“태양광발전 사업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태양광발전 사업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5.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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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P, 1월 84원→4월 75원까지 추락… REC 가격, 작년 12월 기점 40원대 유지
상반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평균 선정가격 2017년 비교 시 3만원 넘게 떨어져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태양광발전 사업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태양광 업계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유가 폭락으로 영업 손실이 커지고 있다. 전기구입가격인 SMP 하락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 수익 감소로 날로 수익률도 떨어지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국제유가 폭락은 SMP 가격에 영향을 미쳐 지난 1월 84원에서 4월 75원까지 추락했다. REC 가격은 2019년 12월을 기점으로 4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선정가격도 2019년 하반기에 비해 대폭 하락했고 이에 따라 계약 체결에 실패한 발전사업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에너지공단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 평균 선정가격은 도입 첫 해인 2017년과 비교했을 때 3만원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하반기에 비해 모집 물량이 2.4배 증가하면서 경쟁률은 다소 떨어졌지만 입찰 선정가격은 기존 변동 폭과 동일하게 하락했다. 2019년 하반기 평균 선정가격은 2019년 상반기 16만7276원에서 약 8원 정도가 감소한 15만9269원이었다. 이번 2020년 상반기 선정평균 가격 역시 약 8원이 내려간 15만1439원으로 체결돼 가격 하락 폭은 8원을 유지하고 있다.

REC 가격 폭락으로 RPS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RPS 의무량이 REC 공급량을 따라가지 못해 REC의 초과 공급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재생에너지공급의무량과 REC 공급량이 역전되면서 가격 하락이 시작됐다.

다만, 아직까지 현물시장에 비해 고정가격계약 체결 시 SMP, REC 판매 수익은 높은 편이다. 지난 26일을 기준으로 현물시장의 SMP+1REC 가격은 11만3328원으로 상반기 고정가격계약 평균 선정가격에 비해 약 38원이 낮다. 또한 SMP, REC 가격 변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현물시장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 운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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