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태양광발전 단가 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태양광발전 단가 나왔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6.01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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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알 다프라 프로젝트’ 입찰… kWh당 USD 1.35센트 제시 컨소시엄 선정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프로젝트 누르 아부다비 프로젝트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프로젝트 누르 아부다비 프로젝트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태양광발전 단가가 나왔다.

아부다비 전력청은 2019년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위한 독립발전사업자(IPP) 입찰 결과 5개의 입찰자 가운데 세계 최저 가격인 kWh당 USD 1.35센트를 제시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알 다프라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의 약 16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가능한 2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2022년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2019년 4월부터 상업 가동된 세계 최대인 약 1.2GW 규모의 ‘누르 아부다비’ 프로젝트의 약 두 배에 가까운 발전량 규모이며 태양광발전 단가는 약 44% 인하된 수준이다. 알 다프라 태양광발전 프로젝트가 시행되면 아부다비의 태양광발전 용량은 3.2GW까지 올라간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양광 PV 모듈, 인버터 설치와 송전망 및 관련 시설 연결을 포함해 태양광발전소의 자금 조달, 건설, 운영 및 유지를 전체적으로 아우르며 아랍에미리트 전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태양광발전 수요를 맞추는 동시에 ‘효율성 및 지속 가능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성 제고 측면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360만미터톤(MT) 이상의 감소가 예측되는데 이는 72만대의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량과 동일하다.

아부다비 전력청 CEO 자심 후세인 타벳은 “아부다비가 지속 가능성과 신재생에너지 기술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 아랍에미리트의 전력 생산 방식은 눈에 띄게 변화했다”고 말했다.

아부다비 수전력청 CEO 오스만 알 알리는 “가격 경쟁력 확보는 매우 중요한 성과로 아부다비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태양광 에너지 발전 개발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경제적 혜택을 늘릴 계획이며 2022년 2분기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알 다프라 태양광발전 프로젝트가 아랍에미리트 수전력청의 청정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 에너지 전략 2050’의 일환으로 아랍에미리트는 전체 생산 에너지 중 청정에너지의 비율을 25%에서 50%까지 늘리고 탄소 발자국을 7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도시 마스다르에서는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한 재생에너지 기술에 대한 개발 및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는 육상 및 해상풍력, 태양광발전, 집광형 태양열발전, 폐기물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 도시개발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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