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 연장 기대감으로 유가 상승세… 감산 저조 국가 어떻게 하나”
“감산 연장 기대감으로 유가 상승세… 감산 저조 국가 어떻게 하나”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6.05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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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회의, 감산 저조 국가 대응방안 협의 지연…회의 일정 못잡아
목표 미달물량 6∼7월 추가 감산 물밑 협의… 미국 셰일업체, 생산 재개 움직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국제유가가 OPEC+ 감산 연장 기대감으로 6월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4일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연장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0 달러 오른 39.99 달러, WTI는 0.12 달러 상승한 37.41 달러, 두바이유는 1.05 달러 하락한 38.82 달러에 마감됐다.

4일 조기 개최될 가능성이 언급됐던 OPEC+ 회의는 일부 국가의 저조한 감산 실적에 대한 대응방안 등에 대한 협의가 지연되면서 회의 일정이 미확정 상태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현행 970만b/d 감산을 1개월간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라크, 나이지리아, 카자흐스탄 등 일부 국가의 낮은 이행률이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5월 감산 이행률이 미비한 국가는 목표량에 미달한 물량만큼 6∼7월에 추가로 감산하는 방안을 물밑에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쿠웨이트, UAE는 기존에 OPEC+의 970만b/d 감산과 별개로 시행했던 118만b/d의 추가 감산을 7월부터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유가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일부 미국 셰일 생산업체들은 생산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Parsley Energy, EOG Resources 등은 감산 물량의 일부 또는 전부에 대한 생산 재개 계획을 발표했으며 노스다코타 주정부는 자신들의 감산량 전망치를 7%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현재 가격 수준에서는 대부분의 셰일 생산 업체가 신규 생산정에서 이익을 확보하기 곤란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올해 미국 원유 생산량은 최대 200만b/d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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