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 재활용사업에 1천만원 지원받아 추진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환경부가 실시한 전국 지자체별 폐현수막 재활용계획 평가에서 장려로 선정돼 1천만원을 지원받는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마산재활용선별장으로 반입된 현수막 2,500개를 이용해 마대 4,720개, 에코백 786장을 제작하여 마대는 행정복지센터가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환경정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에코백은 창원그린엑스포, 창원음식문화축제 등 행사 시 재활용 홍보용으로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폐현수막은 대부분 폴리에스테르, 테드롱, 면으로 구성된 합성섬유로 장바구니, 마대자루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으나, 수거량 대비 재활용 수요처가 적고 수거운반이 용이하지 않아 확대에 어려움은 있다.
하지만 시는 현수막의 단순 소각 및 매립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자원은 재활용을 통해 선순환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봉사단체와 협업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업사이클링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주 환경위생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재활용 시장이 불안정한 시기에 원천적으로 폐기물의 발생을 줄이는 생활 속 작은 실천과 올바른 분리배출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며 “폐현수막뿐만 아니라 재활용 가능 자원은 최우선적으로 재활용하여 자원순환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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