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력시스템, 소매시장 자유화 및 배전분할 바람직"
"미래 전력시스템, 소매시장 자유화 및 배전분할 바람직"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0.06.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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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경 에너지 컨설턴트, "미래 전력망에서 배전 영역은 비즈니스 플랫폼"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미래 전력망에서 배전 영역은 비즈니스 플랫폼이며, 따라서 소매시장 자유화 및 배전분할을 통해 다양한 사업자에게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17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우원식 의원실, 양이원영 의원실)가 주최한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그린뉴딜 어디까지 왔나! 연속 정책세미나 : 제2회 발전·에너지·전력계통 산업 동향'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대경 ADB(아시아개발은행) 에너지 컨설턴트는 "에너지전환은 탈탄소와 분산화로 대표되며, 탈탄소 경로는 '에너지효율 + 재생에너지', 분산화는 '분산자원 + 전력망 분산화'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대경 에너지 컨설턴트는 "스마트한 시스템 운전을 위해서는 전력망 보강과 시스템 유연성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에너지효율 향상은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위한 가장 비용효과적인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50년 재생에너지 비중은 50%, 2050년 재생에너지 및 천연가스 발전 비중은 70% 이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분산자원의 경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을 16%를 기록하고, 2028년 글로벌 시장 규모는 78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전력망(송배전)의 경우에도 204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3.2%, 2020년~2040년 글로벌 총 투자금액은 1경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2020년 글로벌 에너지 수요는 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에너지 수요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은 '디지털 뉴딜+그린 뉴딜'이며,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형 그린 뉴딜은 기후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비전으로 ▲태양광 풍력 설비 확대 ▲재생에너지 전력망 인프라 건설 ▲사업장 에너지 진단 ▲저소득층 주택 효율화 ▲미래차 시장 육성 ▲전기 이륜차 전환 등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소매시장 자유화 및 배전분할을 통해 다양한 사업자에게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미래 전력망은 '도매시장 + 다양한 소매시장' 형태로 진화할 것이며, 지역시장(Local Market) 신설과 분산화에 따른 새로운 시장참여자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에너지 컨설턴트는 이어 단기 에너지저장시스템은 2차 전지이지만, 시스템 유연성 확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 수소' 형태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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