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용 응용프로그램을 주로 개발해왔던 한컴리눅스가 리눅스 운영체제(OS) 개발에도 전격 나선다.

한컴리눅스(대표 박상현 www.hancom.com)는 리눅스 OS인 ‘한컴리눅스OS 1.0’을 자체개발, 자사의 리눅스용 오피스 프로그램인 ‘한컴리눅스 오피스 딜럭스판’에 이를 탑재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컴리눅스가 개발한 ‘한컴리눅스OS 1.0’은 레드햇 배포판을 기반으로, 윈도우 사용자에게 익숙한 그래픽 유저인터페이스(GUI)인 KDE 환경을 구현했다.
또 이 제품은 데스크톱 PC용 리눅스OS뿐 아니라 서버 솔루션까지 포함, 모든 시스템 환경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한컴리눅스는 1.0버전 릴리즈가 끝나는 대로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국내 사용환경에 맞는 각종 유틸리티와 응용프로그램들을 신속하게 업데이트하는 포털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한컴리눅스OS 1.0’은 한컴오피스 딜럭스판(판매 예정가 4만5천원)에 번들될 예정이어서 소비자의 추가 비용부담은 없다.

한컴리눅스는 리눅스 배포판 사업에서의 성공을 위해 전국 10대 도시에 서비스센터를 개설, 이달부터 가동할 계획이며 용산전자상가 조립PC 등에 대한 사전 및 사후 서비스와 교육지원 사업을 위해 용산 터미널상가에 50평 규모의 리눅스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컴리눅스 측은 “이번 리눅스 배포판 개발을 계기로 리눅스 토털솔루션 제공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박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