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국내 제철·제강용 석회석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9일 포스코 서울 아카데미 이벤트홀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광업협회, 광물자원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석회석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상생협력 협의체를 구성하고 제1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석회석을 공급하는 국내 16개 석회석 광산도 함께했다.

협의체는 매년 정기회의를 갖고 제철사와 광산간 상생 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참석자들은 국내 석회석의 안정적인 수급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의 성과 확산을 도출하고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수요 업체인 포스코와 현대제철도 상생 협력을 통해 제철·제강에 필요한 원료를 국내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신흥준 광물자원공사 자원기반본부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으로 국내 광산은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함으로써 유동성 위기 극복과 계획적인 광산개발계획을 수립해 효율적인 광산관리가 가능해졌다”며 “공사는 광물자원산업과 제철산업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협력체계가 확고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국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