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 우리의 부유식 해상풍력 경쟁력 어디까지 왔나
[지상중계] 우리의 부유식 해상풍력 경쟁력 어디까지 왔나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11.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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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개최된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에서는 특별세션으로 풍력 기술개발 동향과 산업 전망에 대해 국내 해상풍력 관련 제조업체의 부품‧기술·서비스 등이 소개됐다. ▲풍력터빈(두산중공업, 유니슨) ▲원소재(포스코, KEMP, 인터맥) ▲하부구조물(현대중공업, 세진중공업, 삼강엠앤티) ▲케이블(LS전선) ▲베어링(신라정밀) ▲설계 및 엔지니어링(에이스 E&T, 동양엔지니어링) ▲서비스(케이윈드, 헴펠, 니어스랩, 나다)에 이르기까지 해상풍력산업 전주기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국내 대표적인 해상풍력 제조업체들의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을 살펴보기로 한다. <변국영 기자>

 

▲두산중공업

8MW급 초대형 해상풍력발전기 개발

이기학 책임연구원

국내 해상풍력 대표기업 두산중공업은 ‘대형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은 단지 설계에서부터 제품 공급 및 설치 시운전과 운영·유지보수까지 풍력산업 전 영역에 걸친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Total Solution Provider로 지난 2005년부터 풍력 기술 개발에 매진해 순수 자체 기술과 실적을 보유한 국내 해상풍력 대표 기업이다.

이기학 책임연구원은 국내외 풍력발전시스템 개발 현황과 두산중공업의 풍력사업 현황 및 8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두산중공업의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국책 연구과제로 개발되며 로터 직경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극대화한 초대형 해상풍력발전기로 국내 환경에서 타사 보다 월등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국내 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산 제품을 우선 적용하는 등 국내 중소업체와의 동반성장에도 힘쓰고 있다.

이기학 책임연구원은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초대형 해상풍력발전기의 개발을 통해 고객들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해상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제품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니슨

10MW 풍력발전기 개발 박차

방조혁 풍력연구소 소장

국내 풍력시장 확대 및 보급에 주력하고 있는 유니슨은 ‘10MW 플랫폼 개발현황’을 발표했다. 유니슨은 풍력발전기의 개발·생산·단지개발·O&M 등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서 연간 500MW 규모의 생산시설 및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풍력연구소와 O&M을 위한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 750kW∼4.3MW급 풍력발전기 10개의 모델을 개발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 보급하고 있으며 국내 해상풍력시장 보급을 위해 10MW 풍력발전기를 개발하고 있다.

방조혁 풍력연구소 소장은 ‘국내 해상풍력시장 대응을 위한 10MW급 직접구동형 풍력발전기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방조혁 연구소장은 풍력발전기 개발 및 성능 향상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을 집약해 금년 말까지 상세 설계가 완료되는 유니슨 10MW급 플랫폼은 로터직경 209m로 국내의 저풍속 풍황을 고려했으며 풍속 70m/s의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고 증속 기어박스를 사용하지 않는 직접구동형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설계 수명을 30년으로 설계해 해상풍력의 사업성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블레이드와 발전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을 나셀에 설치된 크레인을 이용해 유지보수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해상풍력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밀폐형 나셀구조 및 공조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센서 및 부품을 다중화해 부품의 고장으로 인한 풍력발전기 정지 시간을 최소화 했다. 현재 상세설계를 완료하는 중에 있다. 2022년에 시제품 출시 및 2023년까지 실증을 완료하고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방조혁 소장은 “그동안 선진국 기술 동향 및 부품공급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MW급 직접구동형 풍력발전기가 국내 해상풍력 여건에 최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풍력발전용 신강종 개발 앞장

김정우 수석연구원

국내 풍력시장 확대를 위해 풍력용 강재 개발 및 고객사 이용 기술 지원에 앞장서는 포스코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강재 공급사로서 풍력시장 확대를 위해 신강종을 개발하고 설계·제작·가공·용접 기술과 같은 이용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등 국산화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의 고성능 풍력용 후판은 육지·바다 위 풍력구조물에 사용되며 바람에 의한 진동, 부유체 충돌, 거친 파도 등과 같은 극한의 환경에서 버팀목이 된다. 특히 포스코는 한국형 해상풍력 구조물 개발을 통한 국산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재의 고기능화, 피로 파괴에 대한 수명 향상 및 해수 부식에 대한 성능 향상 등 고성능 강재를 개발하고 개발된 강재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이용기술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포스코의 전기강판은 발전기, 모터, 변압기 등에 전기 기기의 철심으로 사용되는 전자기적 특성이 우수한 강판이다. 금속 결정학적 특성에 따라 무방향성 전기강판과 방향성 전기강판으로 구분된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모든 방향의 자기적 특성이 우수해 발전기 및 모터 등 회전하는 기기에 사용되며, 방향성 전기강판은 한 방향의 자기적 특성이 우수해 변압기 등의 정지기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 해상풍력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해상풍력 발전 시스템의 원가 절감을 위해 터빈의 대형화·고효율화와 함께 발전단가를 내릴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제작 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대단중재 및 대입열강을 공급하며 발전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고급 무방향성 전기강판과 대전류 Shocking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표면에 절연성과 내열성을 강화한 대형 풍력발전기용 고절연 코팅 전기강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구조물의 성능을 향상 시키고 사용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피로, 충돌 및 부식 성능 등을 향상시킨 강재들을 개발했고 발전기 제조공정 개선 및 발전기 효율·소음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셀프본딩 전기강판을 개발 중에 있다.

김정우 포스코 수석연구원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강재를 개발하고 고객사에 대한 기술 지원을 강화해 Business with POSCO를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부유식 해상풍력 스탠바이 평가 기술

홍진욱 책임연구원

현대중공업은 오일&가스 분야의 고정식 및 부유식 플랫폼 EPCI 공사 경험이 많은 세계적인 기업이다. 해양산업연구실 홍진욱 책임연구원은 부유체 설치 중 환경에 의한 작업성 평가 기법을 소개했다.

이 평가 방법을 사용하면 설치 지역의 환경에 의한 작업 대기시간을 확률적으로 예측할 수 있어 작업 계획 수립에 활용 가능하다. 또한 현장의 실제 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스케쥴에 반영할 수 있다.

홍진욱 책임연구원은 “부유식 해상풍력과 오일&가스 플랫폼에는 공통점이 많다”며 “부유식 풍력발전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진중공업

해상풍력 하부 부유체 제작 ‘경쟁력’

권기대 해외영업이사

세진중공업은 선박 구성품, 육상 및 해양 모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력으로 해상풍력용 하부 부유체 제작 분야에서 다양한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권기대 세진중공업 해외영업이사는 해상풍력용 하부부유체 제작을 위한 역량 검토와 최적의 제작 공법에 대해 설명했다. 권기대 해외영업 이사는 다수의 풍력 프로젝트 개발사들과 제작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세진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야드, 시설 및 자체 개발한 공법을 활용해 제작할 수 있는 역량에 대해 설명했다. 이 공법을 사용하면 한정된 야드 및 시설에서 최고 효율로 최대의 하부 부유체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권기대 세진중공업 해외영업이사는 “공법 개발을 통해서 시장 수요와 가격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을 통해 대형 하부 부유체를 제작할 수 있는 업체가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삼강엠앤티

해외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술 ‘인정’

김성복 부사장

삼강엠앤티는 국내 최초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수출 기업으로 지난 5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자켓) 21기를 벨기에 JDN사로 수출하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강엠앤티는 현재도 자켓을 포함한 다양한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을 제작 중이며 이와 동시에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총괄을 맡고 있는 김성복 삼강엠앤티 부사장은 해상풍력 구조물 제작 사례 및 국내 부유식 해상 풍력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다양한 고정식 풍력 구조물의 개념 및 제작 사례를 설명하고 과다한 부지 및 장비 사용에 따른 제작 비용 상승 등 풍력 구조물 제작 시 경험한 애로 사항을 참석자들과 함께 공유했다.

부유식 해상풍력 다수 부품이 국산화 돼 세계적 경쟁력 확보가 용이하고 조선 해양 분야의 풍부한 숙련 노동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후발 주자이지만 빠른 추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예로 들며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성복 부사장은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구조물의 폭을 최소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LS전선

부유식 해상풍력 적합한 다이내믹 케이블 개발

김철민 수석연구원

LS전선은 해저 케이블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분야의 케이블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부유식 해상풍력에 적합한 다이내믹 케이블 개발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김철민 LS전선 기반기술 연구소 수석연구원은 LS전선이 보유하고 있는 해저케이블 솔루션과 생산 역량을 소개했다. LS전선은 장조장 생산과 선적이 가능한 동해항에 인접한 생산설비와 자체 평가 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주요 시장의 해상풍력 분야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은 국가, 도선 연계를 위한 대용량 장거리 케이블부터 풍력단지 구축을 위해 필수적인 내부망·외부망 케이블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용 다이내믹 케이블‘은 부유식 발전용 터빈과 터빈을 연결하고 이를 육상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높은 파도와 조류 등 해상환경에 최적화된 강도와 내구성을 확보해 20∼25년간의 운용기간동안 전기적·기계적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김철민 LS전선 기반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다이내믹한 해양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케이블을 개발해 국내에서 준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에 적용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라정밀

최고 품질 해상풍력 선회 베어링 공급

최돈관 상무이사

풍력발전기의 핵심부품인 피치, 요베어링 제조와 수출에 앞장서는 신라정밀은 ‘해상풍력 베어링 벨류 체인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를 발표했다.

신라정밀은 선회베어링 및 링 전문 제조업체로서 지속적인 자체 연구 및 개발 활동을 통해 항상 최고 품질의 선회 베어링을 공급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풍력발전기의 핵심부품인 피치, 요베어링 개발 및 제조·수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돈관 신라정밀 상무이사는 해상풍력 베어링의 벨류 체인에 대한 설명과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에서 대형 해상풍력 베어링 제작을 위한 벨류체인의 구조를 설명하고 해외 해상풍력 부품업체와의 경쟁력을 비교함으로써 국내 해상풍력 관련사들에 대한 여건과 문제점에 대해 분석했다.

최돈관 신라정밀 상무이사는 “강화된 국내 해상풍력 베어링 밸류체인을 갖춤으로써 해상풍력 부품의 기술, 가격, 품질 경쟁력까지 유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위한 수출 제품 경쟁력 강화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켐프

해상풍력에 친환경 도금공법 적용

전현준 기획이사

국내외 금속별 부식 방지, 표면처리 솔루션 제공에 앞장서는 켐프는 ‘4세대 친환경 세라믹 아연도금 기술 INNOZINC(이노징크)’을 발표했다.

켐프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고내식 세라믹 갈바나이징을 개발했으며 조선, 건설, 자동차, 태양광발전 금속의 표면처리 분야를 망라하는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고내식·친환경 공법의 아연도금 기술이 해상에 적용되는 그린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한 업계 간 협력 도모, 정책 건의, 산업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전현준 켐프 기획이사는 고내식 세라믹 갈바나이징 공법을 통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저감하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제품을 생산하는 최신 공법을 안내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도금과 내식성능 및 품질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으면서 과도하게 복잡한 생산과정을 생략할 수 있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전체 공정 또는 부분 공정에서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이종 금속간의 부식을 일으키는 파트에 대해서도 기존 도금이나 재질을 대체하면서도 코팅제 등을 수입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다양한 해상풍력 구조물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전현준 기획이사는 “저렴한 비용으로 고내식성능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며 “새로운 공법의 친환경 도금공법이 해상풍력 제품에 적용이 된다면 그린 에너지인 해상풍력 제품 생산과정에서도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맥

전력전자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제공

천성관 대표

국내 풍력시장 풍력 기자재 연구개발, 공급 및 유지 보수 업체 인터맥은 ‘전력전자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인터맥은 국내 풍력시장에서 풍력 기자재 연구개발, 공급 및 유지 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며 전력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풍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성장해 나가는 중소기업이다.

천성관 인터맥 대표는 인터맥이 풍력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풍력 기자재 공급 및 유지 보수 사이트 등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전력전자 기술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인터맥을 소개했다.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 확대로 풍력 기자재 공급 및 유지 보수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성관 대표는 “부유식 해상풍력 도입으로 풍력 기자재 공급 및 유지 보수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며 전력전자기술 기반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성장 중인 인터맥을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을 통해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에이스 E&T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부유체 국산화 선도

김수한 엔지니어링사업부장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실증에 앞장서는 에이스이앤티는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용 하부 부유체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에이스이앤티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5MW급 부유식 대형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설계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기업으로서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용 하부 부유체 설계기술의 국산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해 지난 4월 국내 최초 심해용 부유식 해상풍력용 하부 부유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에이스이앤티는 개발된 부유체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시스템을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설치 장소로 운송·설치하는 기술 개발 연구에 힘쓰고 있다.

김수한 에이스이앤티 엔지니어링사업부장은 ‘해외 부유식 해상풍력용 하부 부유체의 설계 디자인 특허를 회피하면서 국내 동해 심해용 부유식 해상풍력에 적합한 안전성과 경제성이 고려된 하부 부유체 설계 사례’를 발표했다. 김수한 엔지니어링사업부장은 조선해양공학을 전공해 유체역학 및 구조역학을 기반으로 하부 부유체 설계 총괄 책임을 맡고 있다.

현재까지의 투자분석에 따르면 부유식 해상풍력의 경우 하부 부유체가 총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0% 정도로 육상풍력의 3배, 고정식 해상풍력의 2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하부 부유체를 활용하면 긴 원통형 실린더 해양 구조물(SPAR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안정성을 해소하면서도 반잠수식 하부 부유체(SEMI형)에 비해 중량 감소 및 복잡한 제작공정을 거치지 않으므로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하부 부유체의 설계 기술 및 디자인에 관해 국내 특허 및 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국산 기술로 개발됐기 때문에 해외 기술을 수입할 필요가 없다. 현재 발전용량 5MW급에서 향후 10MW급 이상의 대형 해상풍력용 하부 부유체로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수한 엔지니어링사업부장은 “국내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산업 기술력이 세계 1위라는 점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양플랜트 설계 업무를 수행한 기술력을 활용, 부유식 해상풍력용 하부 부유체의 설계 국산화를 선도적으로 주도해 국내 최초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동양엔지니어링

해상풍력 비즈니스 성공요인 ‘지원조직’

여태정 상무

지원조직 전문화·고도화로 국내 풍력사업의 조기 정착 및 조선기자재 해외시장 진출에 앞장서는 동양엔지니어링은 ‘해상풍력 비즈니스 발전을 위한 지원조직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동양엔지니어링은 조선, 해양, 설계 및 기자재 관련 비즈니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울산의 스타기업이다.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기자재 유통관리 및 수출을 통한 이익 창출을 추구하고 있다. 괄목 성장을 이뤄 국무총리 표창, 수출유망 중소기업, 스타기업으로 지정됐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 및 고용 창출을 만들어 가고 있다.

여태정 동양엔지니어링 상무는 ‘해상변전소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에 대한 소개와 ENGINEERING PM과 SUPPLY CHAIN MANAGEMENT 같은 지원 조직의 활성화로 해상풍력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운영의 내실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역설했다.

여 상무에 따르면 가치사슬 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들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관리를 뜻하는 지원 조직은 외부적으로 드러내면서 일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원조직의 효과가 커지자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는 많은 장애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다. 이러한 장애는 프로젝트 성공과 실패에 큰 영향을 끼친다. 문제가 생기기 전 미리 예측을 하고 대비할 수 있는 조직, 그리고 문제 발생 시에 신속히 대처해 문제를 최소화하고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전체를 이해하고 리드 할 수 있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조직이 필요하다.

해상변전소는 해상풍력단지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모으고 육상으로 송전하는 중요한 시설물이다. 그동안 많은 경험과 기술개발을 했고 이제는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 도면 한 장으로 상세 도면, 제작 도면, 자재 명세서 작성 및 수량 산출, 구매 및 발주, 납품, 후속업무 등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여 상무는 해상풍력 관련 기술을 REFERENCE로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태정 상무는 “지원조직의 안정적인 운영 기술력으로 해상풍력 비즈니스의 조기 내실화 및 전문화를 통해 국내 시장 정착과 해외시장 개척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케이윈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검사·수리 전문기업

장영진 대표

국내 풍력시장 확대 정책에 따른 육·해상 풍력발전기의 블레이드 검사 및 수리 전문업체인 케이윈드는 ‘육·해상 풍력발전기 유지보수 실증 사례’를 발표했다.

케이윈드는 로프 국제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가 위험관리 및 품질보증 분야의 국제 전문기업인 DNV-GL 교육을 이수하고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검사, 수리 등 유지관리를 전문으로 수행하고 있다.

장영진 케이윈드 대표는 풍력발전기의 유지보수 관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그동안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검사 및 수리에 대산 실증 사례를 들었다.

케이윈드의 로프를 이용한 블레이드 수리는 기존 크레인 작업에 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바람과 파도가 발생하는 해상 부유식 풍력발전기에 적합한 유지보수 방법이다.

케이윈드는 최근 1년 동안 60여개의 블레이드에 대한 다양한 손상 정보를 DB화하고 수리기술을 발전시켜왔다. 또한 블레이드 제작, 도료 등 관련업체와 협업을 통해 고객사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장영진 대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문자격을 갖추고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타워, 자켓 등 외관 운영에 필수적인 유지관리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기술 축적이 돼 있다”고 강조했다.

 

▲헴펠코리아

해상풍력 최적화 된 코팅 솔루션 제공

 최광훈 부장

헴펠그룹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두고 1915년 설립 이래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80여개국의 지사를 통해 글로벌 네크워크를 구축, 고객에게 입증된 제품과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도료에 대해 광범위한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헴펠코리아는 1970년대 중반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래로 선박, 컨테이너 및 중방식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도료에 대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고객 자산의 장기적 가치를 증대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은 고객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헴펠코리아 Offshore Wind Power TFT 최광훈 부장은 100년 이상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기업인 헴펠의 다양한 해상풍력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입증된 우수한 품질의 도료 제품 및 고객의 자산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코팅 솔루션 및 다수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헴펠은 1991년 이래 세계 최초 Offshore wind farm project인 Vindeby project, 한국 최초 Offshore project인 탐라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 등 풍력산업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NORSOK, ISO에 인증된 우수한 품질의 도료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2011년 세계 최초의 semi-submersible floating wind structure project 인 ‘WindFloat1 project’ 에 참여한 경험을 언급하면서 헴펠의 세계 해상풍력 시장에서 입지와 글로벌 도료 공급업체로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니어스랩

자율비행 드론으로 해상풍력 점검

최재혁 대표

자율비행 드론 점검 솔루션 회사인 니어스랩의 최재혁 대표는 해상풍력 확대를 위한 자율비행 드론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니어스랩은 자율비행 드론과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활용해 국내 풍력 점검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드론 점검 솔루션은 지난해 7월 한국남동발전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점검을 기점으로 해상에서도 안정적인 점검을 수행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최재혁 대표는 ‘해상풍력 확대를 위한 자율비행 드론 점검’이라는 주제로 그린뉴딜의 핵심인 해상풍력 확대의 중요성과 자율비행 드론 점검의 효용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드론 점검 솔루션인 ‘니어스윈드’는 기존 점검 방식과 비교했을 때 점검자의 안전 보장, 풍력발전기의 가동률 향상, 점검 비용 절감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니어스윈드는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반으로 운영돼 점검을 수행하는 사람의 드론 조종 능력과 무관하게 일관된 고품질의 점검 결과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니어스윈드의 인공지능은 다양한 길이의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에 적용할 수 있어 커지는 해상풍력 발전기 블레이드 점검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니어스랩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인 ‘주머블’은 자율비행 드론으로 수집한 점검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베이스로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관리자는 주머블 내에서 초고화질 사진을 바탕으로 하자를 손상 정도와 위치에 따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점검 데이터를 전산화해 장기적인 점검 솔루션에 사용하는 것을 용이하게 만든다.

최재혁 대표는 “니어스랩은 점검자의 안전과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해상풍력발전의 선두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다

풍력발전기 실시간 모니터링… 고장 예측·진단

김민호 대표

국내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앞장서는 나다는 ‘풍력발전기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발표했다.

나다는 23년차 소음·진동 계측기 전문기업으로 ‘기계와의 대화’라는 신조를 기반으로 기계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을 측정·분석해 기계의 고장 유무와 시기를 알려주는 분석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에 더불어 풍력발전기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혁신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민호 나다 대표는 빅데이터 기반의 AI 엔진으로 풍력발전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회전체 고장을 예측·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효율적으로 설비를 운영하는 기법을 안내했다.

이 기법을 활용하면 회전체 진동 등 각종 센서에서 전달하는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풍력 타워 안전성 등 고장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등 고장 예측진단 기술로 발전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풍력발전기 사고 사례를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외산 제품에는 없는 타워 안전성 정보를 담은 운영 지침을 제공해 고장을 예방하고 풍력발전기 가동률을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풍력발전기 설비뿐만 아니라 기존의 다른 발전소 설비에도 도입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김민호 대표는 “디지털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해 제조 업종에서 획기적인 기술 도입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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