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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레이저 산업 대들보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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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레이저 산업 대들보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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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2.16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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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고효율 녹색광 레이저 상용화
풍부한 경험 축적 기술집약형 기업
▲ 정밀 가공용 레이저 가공기

창조적, 혁신적인 연구개발 지속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주)금광(대표이사 김광석)은 레이저 국산 개발의 선두주자다.

금광은 상업용이나 의료용에 쓰일 수 있는 고효율 녹색광 레이저의 상용화에 국내 처음으로 성공해 전자부품의 미세가공과 대기·수질오염 측정, 혈관·피부치료 등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어 국가 레이저 산업기술이 자립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금광은 국내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레이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부분의 레이저를 외국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에 필요한 레이저는 ‘우리 손’으로 만들자는 의지로 만들어진 회사다.

지난 1999년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15년 동안 레이저 관련 연구를 수행해 온 연구원들이 뭉쳐 창업한 회사로 풍부한 기술개발 경험이 축적된 기술집약형 기업이다.

특히 반도체나 LCD display 등 전자 부품을 정밀 가공하는데 쓰이는 ‘다이오드 녹색광 고체레이저 시스템(DPSSL)’은 금광을 대표하는 기술로 레이저 국산 개발 및 상품화를 이루는데 성공한 모델이다.

이 제품은 전자미세부품 정밀가공, 레이저마킹, 반도체 공정 둥 동판커팅, PDP 수리 등에 적용되며 출력이 수십 와트급 규모로 크기를 소형화하면서도 레어저빔의 공간적인 균일도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부밀봉형 구조로 제작돼 외부 환경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아 출력안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고 컴퓨터를 이용, 각종 레이저변수를 디지털 방식으로 제어해 공장의 생산설비와 외부기기와의 연결이 쉬운 특징이 있다.

이 제품은 일본과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광석 대표이사는 “DPSSL은 레이저 빔의 품질이 섬광등 여기 레이저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고 초미세 가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공장 가동의 연속성도 좋다”며 “반도체, 통신부품, 전자산업 등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금광은 정밀하게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TEC 온도 조절기’를 자체 개발해 출시했다.

최대 열 제거량은 36와트에 달하고, 냉각과 발열을 가능케 하는 타입으로 온도 세서는 thermistor, NTC, LM335 등을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광원변화 감시방법 및 장치’ 특허 등을 획득한 금광은 공냉식2.5W 녹색광 레이저, 수냉식 50W 녹색광 레이저, LCD repairing 레이저 등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하는 등 꾸준한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다.

국내 레이저 산업의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금광의 역량은 세가지 이유로 압축할 수 있다. 우선 연구원들이 모여 기술 창업을 이뤄냈다는 것, 연구개발의 노하우를 살려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 최우선 주의도 빼놓을 수 없다.

지금의 위치로 발돋움하기까지 힘들고 어려웠던 과정도 있었다. 창업초기에 제품개발에 주력했으나 개발에 실패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최소 인원으로 회사를 운영하다보니 인력 부족과 판로 등의 어려움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최초로 상품회된 레이저 제품을 판매하며 대덕연구단지내 사옥을 건설하고 국내 반도체 및 LCD 분야의 repairing 레이저 관련 사업을 통해 지금의 위치에 이르게 됐다.

김 대표이사는 “국가 연구개발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술개발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고객을 생각하며 레이저 기술의 선두에 서서 초 일류 기업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매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힘찬 도약을 약속했다.

금광은 레이저 기술개발 뿐만 아니라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 만족형 기업으로 고객 지향적인 제품 개발, 최고의 상품 판매를 이뤄내는 목표와 열정을 가진 회사로 세계시장에서 우뚝 자리해 나갈 것이다.


양혜정 기자 free@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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