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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파 ‘CEO’ 조명업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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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파 ‘CEO’ 조명업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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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3.0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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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확보에 혼신의 힘
“상거래도 인간관계의 연속이다”
▲ 이 현규 대표

‘신뢰’를 제일로 추구하는 기업인 동신전기주식회사(대표 이현규)는 지난 97년 2월 설립돼 전기공사에서부터 조명 납품에 이르기까지 ‘One-stop'서비스를 시원스레 제공하고 있는 건실한 기업이다.

동신전기는 설립당시 IMF한파가 몰아 닥치면서 여느 회사들처럼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 시절 어려움이 있었기에 지금에 동신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고 늘 자신감에 차 있는 회사 분위기도 그런 이유에서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이현규 사장의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고 지금은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는 윤활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동신이 조명업을 영위하면서 전기공사와 더불어 제반 사업을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비결은 바로 학창시절 전기 산업에 매료돼 건국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산업대학원에서 전기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습득해 전기업계에서 십 수년간을 근무해온 정통파 ‘CEO'가 버팀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역량을 백분 발휘하며 고유한 경영 노하우를 간직하고 있는 이 사장은 ‘고객 만족 서비스 경영’을 제품의 품질로 대신하고 있다.

또한 ‘PL법과 강제 리콜제도’ 등 소비자의 권익이 신장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순응하며 ‘불량률 제로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품 하나하나에 혼신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일선에서 영업을 뛰며 제품을 알려야 하니 사장의 입장에서 자사의 제품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거래처로부터 외면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사장은 회사 매출 신장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난해를 제 2의 도약의 해로 삼고 R&D에 충실하며 기술과 상품력에 대한 인프라를 다져왔고 더불어 거래처로부터 인간적인 믿음을 키워왔다는 이 사장.

그는 올해에는 어느 정도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시장 경제에서 이뤄지는 상거래도 인간 관계의 연속이라고 본다면 이 사장은 인생과 사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행운아로도 비춰진다.

한 회사의 냉철한 경영자이기 전에 더불어 살아가는 한 인간의 모습으로 구수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는 이 사장의 진면목은 동신의 사내 분위기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무실 한 켠에 마련된 이 사장의 책상은 별도의 가리개가 없이 각 종 전기·조명 관련 서적이 빼곡이 자리잡고 있는 책꽂이가 파티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이는 말단 사원이라도 회사 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고 경영자는 항상 개방적으로 그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는 이 사장의 경영 철학에 기인한 것이다.

그는 항상 직원들에게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한다.

회사의 현황을 공유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경영혁신에 참가해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열린 마음으로 경영자가 직원들을 대하다보니 대다수 회사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터울은 찾아 볼 수 없다.

고객과 회사, 경영자와 직원, 상사와 부하직원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매듭을 푸는 것이 바로 ‘믿음’이라는 것을 회사 설립 당시부터 이 사장이 최고로 내세운 것이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이다.

현재 전등기구조합과 한국산악연맹 서울지부 이사로 각각 선임돼 대외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사장은 등기구 업계의 제 살 깎아 먹기 식 저가 출혈 경쟁을 걱정한다.

가뜩이나 중국 제품이 범람하고 있는데 내수 업체들 사이에 덤핑이 난무하고 있어 자성이 시급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아울러 그는 일명 전통 산업으로 분류돼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마저도 불투명한 현 시점에서 한목소리로 뭉치지 않으면 퇴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덧붙였다.

어려운 때일수록 ‘뭉쳐야 산다’는 쉬운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 사장의 두 눈은 강렬하게 빛났다.

“전선과 조명, 스위치, 안정기 등 전기자재를 총 망라해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전문 매장을 만들고 싶다”며 자신의 소박한 꿈을 말하는 이 사장.

걸출한 사공이 노 젓고 있는 동신이 ‘맨파워’라는 순풍에 힘입어 작년 매출 대비 30% 신장의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장효진 기자 zang@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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