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전선
창의와 도전, 최고 기업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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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와 도전, 최고 기업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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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3.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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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향상·해외진출… 매출 1300억 목표
▲ 서 명환 대표

사람의 나이 40세면 ‘불혹(不惑)’이라 부른다.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 국내 대표적인 전선업체 가운데 하나인 대원전선(대표 서명환)이 올해로 불혹을 맞았다.

지난 1964년 대원전업사로 출발한 이래 97년 엔케이전선에서 99년 대원전선주식회사로 자리를 잡기까지 대원전선은 전선업계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지난 87년에는 전선업체로는 드물게 부설연구소를 설립했고, 88년에는 기업을 공개했으며, 지난해에는 22.9kV CN/CV-W 케이블을 개발했다.

서명환 대표의 경영방침은 내실경영으로 요약된다. 수익성 향상과 합의를 중시하는 건실한 기업문화는 언제건 빛을 발한다는 신념 때문이다.

이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에 모두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나 지금처럼 예기치 않은 복병들이 안팎에서 튀어나오는 때일수록 탄탄한 방어막이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판단하고 있다.

대원전선은 지난해 21억여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02년의 33억8000만원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크게 괘념치 않는 모습이다. 부실이 아니라 공장이전과 원자재가 인상분을 판매가로 바로 연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대원전선은 지난해 4월 경기도 화성공장에서 충남 예산으로 본사와 생산공장을 옮겼다. 기존 1만여평 남짓의 공장으로는 현재의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3만4000여평의 부지로 이전했으며, 예산군으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원전선은 올해 1300억원의 매출과 5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수출에도 박차를 가해 전년 매출 총액의 5%에 머물렀던 수출비율을 올해에는 15%로 확대시킬 방침이다.

이의 실현을 위해 자회사인 대원특수전선을 통해 중국 산둥성(山東省) 옌타이(煙臺) 지구에 위치한 위해(威海)에 공장을 건설중이다. 현재 건물개보수와 기계설치에 한창인 이 공장은 자동차용 전선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며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전선이 일반선에서 TFR선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관련 인증 취득에도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대원전선 김성배 상무는 현재의 전선업계에 대해 “전선업이 성숙화단계에 이르러 앞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루기는 어려운게 사실이지만 국가기간산업인 만큼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데는 별다른 지장이 없다”면서 “미래의 전선업은 송·배전 분야에서는 초전도 전선이, 기기선 분야에서는 조작선이, IT 분야에서는 광통신선이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IMF 시대를 전후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자체적으로 자연스럽게 구조개편이 이루어지고 기술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안팎의 어려움을 능히 헤쳐나갈 수 있다는 진단이다.

기업의 존재기반은 고객이며, 창의와 도전으로 최고의 전선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대원전선. 오늘 흘린 땀방울이 밝은 미래를 담보한다는 믿음으로 한데 뭉친 그들은 이제 창립 반세기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송병훈 기자 yaho@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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