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의 강도를 높여가면 ‘밝다’라는 느낌이 일어난다.
이 밝음의 정도를 어떻게 측정하고 나타내면 좋을까?
밝기를 휘도라고 보통은 얘기 한다. 그러면 밝기와 휘도의 직접적인 연계를 표기한다면 밝기의 정도는 무엇으로 나타내어야 될 것인가?
여러 학자들이 이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하였다. 주관적인 밝기를 재보려는 시도는 이미 100년전에 시작되었다.
주관적인 체험인 ‘밝기’ 그 자체는 직접 측정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변별력을 이용해서 간접적으로 측정하였다.
“밝기의 느낌은 빛에 강도 의 대수에 비례 한다” 즉 빛의 강도가 등비급수적으로 증가할 때 밝기는 등차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조도(lux)가 10lux인 방안의 조도를 20lux 로 바꾸었을 때에 느끼는 ‘밝아졌다’라는 느낌을100lux 일 때에는 200lux 가 되어야만 느낄 수 있고 200lux 일 때는 500lux 로 변해야만 밝아졌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빛이 비교적 약할 때는 어느 정도의 차이만 있으면 그 밝기의 차이를 느낄 수 있으나 빛이 어느 정도 강해지면 그에 비례해서 상당한 조도(lux)차이가 없으면 밝기의 차이를 느낄 수가 없다.
밝다는 느낌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조도를 약 2배로 높여야 한다.
조명에서 사용하는 조도단계는 이것을 기초로 하여 수치정리의 차원에서 조도단계를 약 1.5~2.5 배씩의 비율로 증가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어떤 밝기의 경우라도 “밝기의 차이에 대한 느낌”이 일정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우리들이 느끼는 밝기는 정말 수치로 직접 표현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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