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남부발전 - 디지털 혁신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선도하는 국민기업
[기획] 한국남부발전 - 디지털 혁신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선도하는 국민기업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1.05.24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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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지속가능 발전 위해 ESG 경영 강화한다
ESG 경영 조기정착… 경영진 주도 위원회 및 실무추진단 설치
2025년까지 그린뉴딜에 3조8000억원 투입… 다양한 신사업 추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ESG(친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전사적 체질 개선에 나선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활동에 친환경, 사회적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남부발전은 정부 그린뉴딜(Green Newdeal) 정책에 발맞춰 오는 2025년까지 관련 사업에 약 3조8000억원의 투자는 물론, 지역균형 발전을 고려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과감한 설비개선을 추진한다.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사회적책임 이행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이승우 사장은 “환경과 안전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고 상생협력과 경제 활성화 등 포용성장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한 후 “친환경(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 개선(G)의 가치가 체화된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공기업을 만들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경영진이 최근 ESG 경영 선도 및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서약식을 가졌다.
한국남부발전 경영진이 최근 ESG 경영 선도 및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서약식을 가졌다.

이사회 산하 'ESG 경영위원회' 신설

한국남부발전은 이사회 산하에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기획관리본부장을 단장으로 ESG 실무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친환경과 사회적 가치 중심의 활동을 확대해 나가나는 방침이다.

ESG 경영의 조기 정착과 실행력을 높이고자 마련된 이번 해커톤에서는 친환경 및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특히 남부발전은 이사진(상임이사 2인, 비상임이사 3인)이 직접 위원회를 신설, ESG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업무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추진단도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성되는 ESG 경영위원회는 비상임이사가 위원장직을 맡아 ESG 계획의 이행현황과 현안, 이행실적 및 성과 점검 등 ESG 경영을 총괄 운영하며, 실무추진단은 기획관리본부장을 단장으로 ▶환경분과 ▶신재생분과 ▶사회가치 1분과(지역상생, 동반성장, 안전경영 등) ▶사회가치 2분과(규제개혁, 노사협력, 적극행정, 부패방지 등) ▶지배구조분과 등 총 5개 분과가 운영된다.

남부발전은 ESG 위원회 운영계획과 운영 규정에 대해 이사회 의결을 추진하고, 오는 6월 예정인 ESG 1차 회의에서 ESG 전략, 과제 및 KPI 선정 등 세부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ESG 경영의 강화와 함께 남부발전은 국민소통채널 공개를 통한 피드백으로 국민의 의견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태백귀네미 풍력단지 전경
한국남부발전 태백귀네미 풍력단지 전경

'KOSPO 그린뉴딜 종합 추진계획' 수립

남부발전은 에너지전환 정책 안착과 성공적 그린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까지 총 사업비 3조8000억원 투자를 골자로 하는 그린뉴딜 종합 추진계획을 세웠다.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가치 창출, 그린뉴딜은 KOSPO의 미래다’라는 슬로건 아래 남부발전은 ▶지속가능형 미래에너지 확산 ▶국민체감형 녹색환경 인프라 전환 ▶상생형 녹색산업 생태계 구축을 3대 전략방향으로 삼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 확산을 위해 남부발전은 현재 추진 중인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공공주도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한다.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는 남부발전 주도로 국내 풍력 기자재사, 시공사와 함께 순수 우리 기술로 풍력발전 100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또한 2025년 풍력, 태양광의 설비규모를 3230M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하에 공공기관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협업형 대용량 태양광사업을 개발하고 주민참여 사업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같은 사업 추진은 저탄소 분산형 전원으로 전환은 물론, 2025년까지 미래에너지 개발 분야에 3조원 가량의 신규투자를 이끌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민체감형 녹색환경 인프라 전환 전략은 친환경 발전소 구축에 방점을 둔다. 탈황, 탈질, 집진 등 환경설비 성능 고도화로 배출물질을 줄이고, 비산먼지의 원천 차단을 위해 저탄장을 옥내화 한다.

이와 함께 상생형 녹색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친환경 기술개발 지원과 풍력 기자재 국산화 같은 국내 친환경·그린에너지 중소기업 육성에 6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업계 기반 다지기에도 앞장선다.

공공기관 유휴자산을 활용한 부산역 선상주차장 태양광 모습
공공기관 유휴자산을 활용한 부산역 선상주차장 태양광 모습

지역주민·공공기관 '협력' 재생에너지 사업

2030년 전체 발전량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인 남부발전은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중요가치로 삼고 있다.

남부발전이 최근 건설한 귀네미풍력단지(19.8MW)는 연간 8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만7600MWh 규모 전력 생산으로 720억원대 원유수입 대체와 15억원대 온실가스 감축 뿐만 아니라, 지역 향토기업의 참여도 연계해 지역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남부발전은 태양광 사업 추진에도 주민참여와 공공기관 협업을 통해 수용성을 높이고 있다.

전남 해남에 구축된 국내 최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인 솔라시도 태양광(태양광 98MW, ESS 306MWh)은 발전소 인근 지역주민과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형 모델로 개발됐으며, 삼척발전본부 내 주민참여형 1·2단계 태양광 사업(4.6MW)은 국내 최초 주민참여 채권형 모델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여기에 남부발전은 당진 염해농지 태양광(238MW) 등 주민참여형 농촌태양광사업으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유휴농지와 한계농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깨끗한 에너지 공급을 위한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착실하게 준비 중이다. 한국철도공사, 부산항만공사와 협업으로 태양광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부산역 선상 주차장 태양광(0.83MW)을 준공했다.

남부발전은 이와 함께 부산항 신항 물류단지 지붕 태양광(10MW) 개발을 시작으로, 추후 100MW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를 구축할 복안이다. 이 사업은 ‘세계 최대 규모 Green Port’ 조성과 함께 지역경제를 키우는 성공적 상생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남부발전 직원들이 직접 만든 고래인형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직원들이 직접 만든 고래인형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친환경 고래인형 나눔… 사회공헌 의미 되새겨

남부발전은 ESG 경영과 맞물려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환경보호는 물론 이웃을 위한 나눔에도 앞장서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200여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업사이클링 고래인형을 모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버려지는 자원 혹은 쓸모없는 제품을 재해석,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남부발전 임직원들은 고래모형 외피에 폐플라스틱을 가공해 만든 솜을 채워 인형을 제작하고, 플라스틱 줄이기 동참 서약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도 제고했다. 이렇게 만든 업사이클링 고래인형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미혼모 가정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이밖에도 남부발전은 부산 남구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약을 체결, 임산부를 위한 전용 안전벨트를 거주지가 부산 남구인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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