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내년에도 글로벌 재생에너지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올해도 내년에도 글로벌 재생에너지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1.06.04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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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년 전 세계 신규 발전설비 중 재생에너지 비중 ‘90%’
신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 각각 145GW·162GW… 사상 최고치 기록
풍력 증가세 소폭 감소 불구 연평균 80GW 규모 신규 풍력설비 추가
중국, 2021년 증가세 둔화 후 2022년 반등… 유럽, 지속 증가
IEA ‘Renewable Energy Market Update’ 발간… 재생에너지 증가 추세 지속 전망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021년과 2022년 전 세계 신규 발전설비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90%에 달하는 등 재생에너지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EA가 최근 발간한 ‘Renewable Energy Market Update’에 따르면 2021∼2022년에 신규 태양광 설비용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풍력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 수력 설비용량은 증가하며 기타 재생에너지는 2020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 비용 감소 및 정책적 지원으로 태양광 증가세가 지속돼 2021년과 2022년 신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각각 145GW와 162GW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50% 증가한 수치로 총 재생에너지 증가분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풍력의 경우에는 2020년 중국에서의 기록적인 증가 이후 2021∼2022년에는 증가세가 소폭 감소할 것이나 같은 기간 연평균 80GW 규모의 신규 풍력설비가 추가돼 2017∼2019년 평균보다 50%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수력의 경우 중국에서의 대규모 수력발전설비 가동 개시로 신규 수력 발전설비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오에너지를 포함한 기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며 총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의 3%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2021년 재생에너지 증가세가 둔화된 후 2022년에는 반등하는 반면 유럽에서는 2021∼2022년 기간 동안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재생에너지 증가세는 2020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이며 인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2020년 풍력과 태양광 보조금 만료로 2021년 중국의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이 전년보다 1/4 감소할 것이나 206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으로 인해 2022년에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세계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중 중국의 비중은 40% 수준이었으나 2020년 12월에는 유례없는 중국에서의 재생에너지 설비 급증으로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에 달했다.

2021년 유럽의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44GW를 기록해 2011년 이래로 중국 다음으로 높은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에는 49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에서 재생에너지 추가분이 가장 큰 국가는 독일이 될 것으로 보이며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및 터키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2020년 12월에 육상풍력과 태양광에 대한 생산・투자세액공제 기한을 2021년 12월까지 1년 더 연장하였음에도 대규모 육상풍력 프로젝트가 2020년 내에 서둘러 가동을 개시함으로써 2021∼2022년 신규 육상풍력설비 증가세는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태양광은 비용 감소 및 PPA 증가 등으로 설비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 연기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2021∼2022년에 가동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도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영전력회사인 Discoms의 재정 악화가 인도 내 재생에너지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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