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공(대표 이경삼)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이경삼 사장을 비롯한 경영간부와 전국 수화력, 원자력, 송변전, 특수 사업소 소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2004년도 전국 사업소장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주요 경영현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회사 발전적 대안을 마련하고자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정비시장 경쟁도입을 앞두고 경쟁에 대비하기 다양한 전략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전기공은 우수한 정비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설비의 지속적 신증설에 따른 정비시장 규모 확대 ▲수명연장, 출력증강 등과 관련한 설비개선공사 증대 ▲전력산업기술의 수출산업 적극 연장 등 시장 확대와 세분화 등에 적극 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간정비업체의 경험 축적과 발전회사들의 정비기획기능 보강 등은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경삼 사장은 “지난해는 매출증대, 수주확대 등 사업성과가 전 부분에 걸쳐 우수했지만 다가오는 경쟁도입은 우리들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소장회의가 정비시장 경쟁체제 도입에 따른 대응 및 성장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지난해 목표관리 최우수 사업소에 대한 표창장 수여가 실시됐다.

최우수사업소에는 태안사업소가 선정됐으며, 화력 1군 평택사업소, 화력 2군 인천사업소, 화력 4군 서울지점, 화력 5군 분당사업소, 수력군 한강사업소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원자력군은 울진사업소, 송변전군은 광주송변전, 전문정비실군은 중부지전문정비실, 정비센터군은 원자력정비기술센터, 연수원군은 원자력기술연수원, 기타군은 안양지점이, 본사지원부서와 사업부서는 노무처와 수화력처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