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상거래 현황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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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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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활성화 CEO가 좌우
▲ 국내 전자상거래 현황

한국전자거래협회 차장 최 정 문




B2B활성화 CEO가 좌우



요즘 세상은 인터넷이 아니면 할 이야기가 없을 정도로 생활화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다.

전자상거래는 현재 전 세계의 업계에서 최대의 논점이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종래의 경쟁조건을 뿌리부터 뒤흔들어 놓고 있으며 업계의 구조를 새로 구축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는 2000년에 들어서면서 세계 각국이 앞 다투어 발 빠르게 적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선진국의 조치는 이제까지의 거래관행이나 코스트구조 조정에 근본적인 재평가를 해야 할 정도로 화급해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우리 나라의 기업들에서 진행중인 경영개혁도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정보기술혁명은 디지털 기술이나 인터넷 등의 정보기술에 의해 경제활동이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넘어서서 효율화되고 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어 산업구조와 사회구조가 크게 변화하면서 글로벌화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전자상거래도 금년부터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보다 제조업체가 품질이 좋고 값이 싼 부품 소재를 자유롭게 조달 할 수 있는 B2B(기업간 전자상거래)가 선도하는 경향으로 급격하게 선회하고 있다.

기업은 자재조달에서 개발·생산·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산업모델 전체를 정보 네트워크로 효율화하고 금융·증권의 규제 완화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시장을 착실하게 넓혀가고 있다.

이와 같이 기업간전자상거래의 확대는 산업구조의 극적인 변혁을 진전시킴과 동시에 21세기를 네트워크사회로 견인하고 있는 원동력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간 전자상거래의 한 분야로 e-Marketplace가 국내외 기업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얼마 전 기가인포메이션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금년 내에 1만개 이상의 e-Marketplace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미국 등 선진국 기업들은 e-business의 결정체인 B2B e-Marketplace 구축에 전력을 쏟고 있다.

그러나 아직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 업종내 주력 기업들이 연합해서 e-Marketplace를 구축한 사례는 아직 많지 않은 게 현재의 상황이다. 그래서 국내의 기업들이 연합해서 업종별 e-Marketplace를 구축하고 활성화 한다면 국내시장을 방어할 수 있고 세계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필자는 판단한다.

e-Marketplace를 주도할 수 있는 방안은 미국의 자동차 3사인 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와 르노·닛산 등이 참여해 공동으로 설립한 B2B Joint Venture인 코비신트(Covisint) 경우처럼 제조업체가 중심이 되어 e-Marketplace를 담당할 벤처회사를 설립하고 그 회사를 통해 구매조달을 수행하는 안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국내 e-Marketplace를 형성하려면 우선 국내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려는 의식의 전환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그 위에 실질적인 거래를 발생시킬 수 있는 준비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부품이나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카탈로그의 표준화, 거래기업의 신뢰도 평가 자료, 거래대금에 대한 전자결제 등의 사안이 시급히 해결 돼야 B2B가 활성화 될 것이다.

또한, B2B 활성화는 기업구매의 투명성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현재 오프라인형태의 구매패턴이 구매담당자의 의지로 온라인형태로 바뀌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기업의 CEO가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아주 힘든 작업이기 때문에 CEO가 B2B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추진력을 발휘해야 B2B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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