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풍토 정착에 총력”
“건전풍토 정착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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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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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설-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일부 기득권세력 반발 결코 타협 않고 개혁 지속할 계획

진정한 조합원을 위한 조합 되도록 헌신적 봉사 보일 터





“업계의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조합원들의 협조로 어느 정도의 성과는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내부적으로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고 구조조정을 완료했으며 조합원 공동의 발전을 위해 과감한 개혁도 진행해 왔습니다.
일부의 반발도 없지 않지만 모두의 발전을 위해서는 누군가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앞만 보고 열심히 뛰어왔습니다. 제 임기동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건전한 풍토가 정착될 수 있도록 온힘을 쏟을 각오입니다”

과감한 개혁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아온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병설 이사장.

아직도 진행형이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어느 정도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피력했다.
임기가 얼마 남지는 않았지만 이 이사장의 개혁의 드라이브는 고삐를 늦추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요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남북경협과 관련, 이 이사장은 1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산하 각 조합 이사장들과 함께 이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어느정도의 성과를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결코 다른분야에 뒤지지 않게 적극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이 이사장의 취임 이후 조합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평소 온유하면서도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로 알려진 이 이사장은 조합원들의 기대만큼이나 소신있는 과감한 개혁을 단행했다.

이 이사장은 취임이후 우선 내부적인 구조조정을 신속히 마무리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통폐합하고 인원을 줄여 나갔다.

잔인한 생각도 들어 나름대로 갈등도 많이 했지만 조합과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아픔도 견뎌내야만 했다.
이제는 그 어느 조직보다도 생산성 있는 효율적인 조합으로 면모를 쇄신했다.

외부적으로는 조합의 공동판매사업인 단체수의계약제도의 합리적 운영을 위해 그동안의 관행을 바꿔나가는데 주력했다.

그동안 사실상 수의계약은 일부 기득권 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풍토가 없지 않았으며 이는 고질적인 조합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오기도 했다.

이에 이 이사장은 다수의 조합원들의 염원에 따라 원칙을 앞세운 관행의 탈피에 총력을 쏟았다. 초기에는 기득권 세력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온갖 협박과 유혹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이 이사장은 이에 굴복하면 개혁을 완수하지 못한다는 신념으로 고통을 견뎌냈다.

말하지는 않지만 그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는 그동안 소외된 감이 없지 않았던 업체들도 기회가 주어지는 등 원칙에 입각한 바람직한 제도의 정착이 진행되고 있다.

편법이 발견되면 배정업체를 즉시 교체하고 규정을 어길 경우에도 과감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임기말이 되니까 다시 일부의 반발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지만 저는 무슨일이 있어도 제 임기동안에는 건전한 풍토조성에 최선을 다해나갈 각오입니다. 반드시 이것만은 정착시켜 조합은 물론 업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 이사장은 그동안 겉으로는 표출하지 않았던 속마음을 이제야 털어놓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업계의 부끄러운 현실이지만 풍토개선을 위해서도 할말은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말문을 연 이 이사장은 솔직히 자신도 기득권세력과 협상해 편안하게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싶은 생각도 없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 이사장의 가슴깊이 새겨진 진정한 업계 발전을 위한 조합원들의 염원은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개혁에 매진할 수 있는 든든한 방패막이 역할을 해주었으며 큰 힘이 됐다.

이 이사장을 아끼는 일부 조합원들은 고군분투하는 이 이사장의 모습이 안타까워 타협을 통한 편안한 생활을 권유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 이사장의 의지는 더욱 강력히 굳혀져 개혁을 계속해오고 있다.

일부 반발세력의 음해도 있지만 이 이사장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조합원들이 진실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 때문이다.

다만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모두의 힘을 결집해 업계의 발전을 위해 매진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서 소모적인 일들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다.

할 일이 산적해 있지만 일부의 반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정착단계에 있지만 조합운영의 투명성 및 단체수의계약의 편중배정은 반드시 임기내에 정착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하는 이 이사장은 이러한 사업완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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