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국제전력전자 및 전기설비전’ 성료
신제품 홍보·새로운 판로 모색 ‘장’으로 거듭나
‘2004 국제전력전자 및 전기설비전’ 성료
신제품 홍보·새로운 판로 모색 ‘장’으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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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4.2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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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제어 기술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 열려
약 1만여명 참관, 관련 업체 및 학생 관람 돋보여

대기업·해외업체 참여율 저조 아쉬움 남겨


‘2004 국제전력전자 및 전기설비전’이 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22일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캐나다 등을 비롯 6개국과 93개 업체가 참여해 신제품 홍보 및 새로운 판로모색을 위해 열렸다.

특히 전시회 기간 동안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주)운영(대표 정운범)은 새로운 전력변환제품인 DC트랜스포머 2종을 출시, 신개념 전력변환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낮은 프로필과 극소누설전류를 특징으로 하는 RCORE 트랜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누설자속이 거의 없고 유해한 전자파 발산도 없는 트랜스와 파워서플라이 복합제품이다.

 

산업자원부 배성기 자원정책실장, 한국수력원자력 이중재 사장 등이 신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특히 최신 스위칭 기술을 적용해 효율이 높아 리니어 파워서플라이의 고신뢰성과 스위칭 파워서플라이의 고효율등 양 방식의 장점만을 겸비한 제품이다.

국내 굵직한 중소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는 ‘지능형 디지털 그래픽 i수배전반 V6.0’을 개발,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업체 관계자가 요꼬가와인스트루먼트 코리아(주)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제품은 디지털 그래픽 시스템으로 계측기의 디스플레이를 통합, 음성합성기능을 통해 일간, 주간 음성 브리핑이 가능한 최첨단 수배전반이다. 케이디파워는 ‘지능형 디지털 그래픽 i수배전반 V6.0’을 내세워 ‘말하는 전기, 보이는 전기’를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 모니터링, 공정 제어 관련 장치 및 S/W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온 (주)한비세트론(대표 오주섭)도 신제품인 다기능 DAQ 장치인 아이블랙박스를 선보였다.

 


한 관람객이 대한유공공업전기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




이 제품은 자체내장 메모리에 산업설비의 모든 데이터를 완벽하게 기록해 설비의 이상 발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대로 재현해 설비의 이상이나 고장의 원인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게 해주는 산업설비 블랙박스다.

이 외에도 사차원소프트는 전기설비관련 프로젝트 관리를 손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Elect-CAD’를 개발했으며, 세흥산업(주)은 전등접속유니트에 기존의 공법을 개선, 보안한 Pre-fabrication 공법을 실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업체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의 관람도 줄을 이었다.

 


세진계기는 업계 관계자들과 관람 온 학생들에게 가장인기가 많았다.




수원대 전기전자공학부에 재학 중인 김지훈 학생은 “미래에 내가 일을 하게 될 분야이기도 하지만 현재 어떤 신기술이 개발되고 있는지 궁금했다”며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 내용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미나 및 워크샵은 최근 기술동향이나 기초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다.

한국전력공사 이동철 부장의 ‘발송배전 자동화 필요성 및 효과’와 (주)티에이티 배희환 대표의 ‘PLC 조명등 원격제어기술’세미나에서는 전기의 필요성과 기술을 알기쉽게 강의했다.

 


케이디파워 관계자가 최근 개발된 수배전반을 설명하고 있다.




또 ‘변전소 자동화를 위한 통신 Protocol’(LG산전연구소 백주현)과 ‘빌딩 자동 제어시스템’(엠알엔지니어링) 세미나에서는 최신 기술경향에 대해 설명했다.

전시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기간중 약 1만1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구두계약과 실계약이 이뤄진 업체가 약 70~8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K.Fairs(주) 박재현씨는 “실적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았으나 대략 70%이상의 업체가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반면 작년 전시회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전시회 전경. 한국전력 전력원구원을 비롯, 케이디파워, 대륙 등이 참여해 신기술,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년 전시회는 총 61개 업체가 참여해 9천8백3십9명이 관람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올해는 93개 업체에 1만여명이 넘는 수준에 거쳐 기대만큼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작년 전시회를 마치며 “내년에는 국내·외 홍보 및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해외업체 및 바이어를 적극 유치, 국내 굴지 대기업의 참가를 적극 유도해 낼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해외업체 참여국은 6개국에 그쳤고, 국내 대기업의 참여도 없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혜정 기자 free@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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