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안정기업계 최초로 고 신뢰성 제품이 탄생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주)선일일렉콤(대표 송보선)의 T-5 형광램프용 전자식안정기를 신뢰성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인정하고 내달 초에 타 부문 해당 제품과 함께 인증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선일의 이번 신뢰성 마크 획득은 국내·외적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국내 조명업계에 과감한 신기술 및 고급 인력 개발을 위한 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이 특화 기술을 개발하지 못한 결과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회복시키는데 상당히 고무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제품의 고장원인을 분석해 수명을 예측하고 이를 D/B화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경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별할 수 있게 됐으며 선일 입장에서는 세계적으로 램프의 관경이 점차 얇고 취부가 용이한 등기구를 선호하고 있어 향후 수출 시장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기 시장이 극도로 침체되고 있는 현실에서 유일한 대비책인 기술적인 노하우와 신뢰성 확보로 인해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명기술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전자식안정기가 여러 장점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온 및 방전초기에 불꽃이 튀는 현상에 의한 램프의 수명 단축 문제와 더불어 ▲미소전압 변동(±10%)에 따른 절전효과 감소 ▲램프의 교환 및 수명말기 및 오결선 등의 부하조건 이상 상태시 안정기 내부 스위칭 소자 파괴 ▲전자파 및 고조파 장해 ▲과전압 및 써지에 따른 신뢰도 저하 등의 문제점들이 완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조명기술연구소는 신뢰성 제도를 조명 산업에 도입해 조명 부품의 신뢰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는 선진 조명 문화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효진 기자 zang@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