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설·추석 연휴 화재발생 건수 총 3393건, 사망자 38명·부상자 153명
오영환 의원, "화재는 순간의 방심 시작… 안전·편안한 명절 되도록 주의 필요"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명절 화재사고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이며, 따라서 안전한 명절을 보니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 갑)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명절 화재사고 발생건수는 총 3393건이며, 가장 큰 원인은 문어발식 전기 사용·담배꽁초 투척 등 ‘부주의(1927건)’가 절반 이상(약 57%)를 차지했다.
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6년 967건(설 661건, 추석 306건), 2017년 609건(설 380건, 추석 29건), 2018년 781건(설 531건, 추석 250건), 2019년 512건(설 293건, 추석 219건), 2020년 524건(설 266건, 추석 258건)이다.
지자체별로는 1위 경기(531건), 2위 서울(432건), 3위 경남(267건), 4위 경북(262건), 5위 전남(255건), 6위 충남(229건), 7위 경기북부(216건), 8위 부산(196건), 9위 강원(180건), 10위 전북(139건), 11위 인천(133건), 12위 충북(127건), 13위 대구(111건), 14위 울산(82건), 15위 광주(72건), 16위 대전(68건), 17위 창원(44건), 18위 제주(28건), 19위 세종(21건)이었다.
또한 화재 발생 원인은 1위 부주의(1927건), 2위 전기적 요인(635건), 3위 미상(331건), 4위 기계적 요인(270건), 5위 화학적 요인(52건), 6위 방화(50건), 7위 방화의심(43건), 8위 교통사고(41건), 9위 기타(23건), 10위 가스누출(폭발, 15건), 11위 자연적인 요인(6건) 순으로 조사됐다.
오영환 국회의원은 "화재는 순간의 방심에서 시작된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어 "명절 연휴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소방경찰 공무원, 의료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