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실무위원회’ 출범… 수소경제 탄탄하게 뒷받침
‘수소경제실무위원회’ 출범… 수소경제 탄탄하게 뒷받침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1.09.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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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차관 실무위위원장… 정책대안 개발 역할 등 수행
사진은 정부세종청사에 설치된 수소충전소 모습
사진은 정부세종청사에 설치된 수소충전소 모습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수소경제위원회 산하에 수소경제를 탄탄하게 뒷받침할 수소경제실무위원회가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작년 7월 출범한 수소경제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하위 실무위원회(위원장: 산업부 제2차관)를 출범하고, 28일 서울 역삼동 기술센터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제1차 실무위원회에는 기재부·환경부·국토부·해수부·중기부 등 정부위원, 학계·연구계, 재계·금융계, 시민단체 등 민간위원, 총 20명이 참석했다.

실무위원회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2020년 2월 제정)(수소법)’에 근거를 두고 출범했다. 이에 따라 수소법(2021년 2월 시행) 및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국 출범(2021년 8월9일)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수소경제위원회의 운영을 위해 안건의 사전 검토·발굴 등 필요한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실무위원회는 위원회에 상정될 안건의 사전 검토 및 전문적인 조사·분석·연구, 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사항의 이행점검 등 사후관리 및 후속조치 관련 사항, 그 밖에 위원회가 의결을 거쳐 실무위원회에 위임한 사항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실무위원회 산하에 생산, 저장·운송, 모빌리티, 발전, 산업, 지역, 국민참여·안전 등 7개의 전문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들이 각 분과에 참여토록 했으며, 보다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2019년 1월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한데 이어 7월 컨트롤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현재 수소 생태계의 전(全) 단계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수소차는 세계 최초 수소차 1만대 보급 및 2019년 이후 압도적 1위를 달성했고, 수소충전소는 규제완화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보급하고 있다. 또한 투자는 주요기업들이 정부 정책방향에 적극 호응해 43조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최근 민간주도로 수소기업협의체(H2 Business Summit)도 출범했다.

그간 수소경제위원회는 3차례의 회의를 개최, 수소차‧충전소‧연료전지‧수소도시 및 R&D‧전담기관‧제도개선 계획 등 주요 수소경제 정책을 수립하는 등 초기 단계 수소경제 모멘텀 형성에 기여했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2050년 탄소중립,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 등에 따라 수소 경제의 역할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청정수소의 생산과 활용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액화‧액상수소 등 저장‧운송 기술도 확보해야 하고, 모빌리티 다양화, 산업용·발전용 수소 사용 확대 등 도전과제들이 많다.

이에 실무위원회 및 전문 분과 위원을 구성·운영, 수소경제위원회의 내실 있는 운영을 도모하고 수소경제를 확실하게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날 박기영 제2차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탄소중립 등 정책여건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수소기업협의체의 출범은 수소경제 이행에서 민간의 주도적 역할이 강화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무위원회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위원회 개최 전 박기영 제2차관은 문일 연세대 교수를 비롯한 학계·연구계, 정지호 신한은행 부행장 등 경제계,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등 총 11명의 실무위원회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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