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는 턱없이 부족”
“급증하는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는 턱없이 부족”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1.10.07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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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소화덮개 서울·경기에 6개, 소화 수조 전국 단 2대에 그쳐
양기대 의원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등 갖춰 국민 안전 지켜야”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전기자동차가 매년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반면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인 질식소화덮개와 소화수조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광명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진압의 필수 장비인 질식소화덮개는 전국에 137개가 구비돼 있지만 전남에 42개로 편중되어 있고 경북은 단 한 개도 없다.

전기차가 가장 많은 서울, 경기에도 6개에 불과하다. 전기차 불끄는 장비인 소화수조도 경기 화성소방소와 일산소방서에 각 1대씩 전국에 단 2대 뿐이다. 반면 전기차 등록대수는 2018년 5만5756대, 2019년 8만9918대, 2020년 13만4962대로 2018년 대비 2배가 넘게 급증하고 있다.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 배터리에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안전장치인 분리막이 파손돼 순식간에 1000도 넘게 온도가 치솟아 불씨가 계속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내연차 화재진압 방법으로는 짧게는 3~4시간 이상 화재진압을 해야하기 때문에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가 필수적이다.

이에 대해 양기대 국회의원은 “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로 전환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수 년내에 전기차 숫자가 내연차와 비슷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걸맞게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등을 갖춰야만 국민의 안전을 지킬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4년간 전기차 화재현황

구분

일반승용차 등록대수

화재()

화재발생비율

전기승용차 등록대수

화재()

화재발생비율

2017

22,530,000

2,205

0.0000978695

25,108

1

0.0000398279

2018

23,200,000

2,255

0.0000971983

55,756

2

0.0000358706

2019

23,680,000

2,035

0.0000859375

89,918

7

0.0000778487

2020

24,370,000

2,000

0.0000820681

134,962

10

0.0000740949

발화요인별 전기차 화재 현황

구분

2017

2018

2019

2020

26

1

2

7

10

전기적요인

6

1

1

2

0

기계적 요인

4

0

0

2

2

부주의

2

0

1

0

0

교통사고

5

0

0

2

3

미상

8

0

0

1

15

기타

1

0

0

0

1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현황 
보유현황

합계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137

4

4

3

18

7

0

12

7

1

 

경기북부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1

15

1

5

6

42

0

8

2

 

창원

 

 

 

 

 

 

 

 

 

1

 

 

 

 

 

 

 

 

  • 수조

경기 화성소방서 1일산소방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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