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에너지원 외부 도움 없이 100% 자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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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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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에너지 타운

제로 에너지 타운

21세기 국제 사회의 최대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바로 지구의 환경 보호 문제다.

이와 함께 환경 친화적인 청정 에너지원의 다원화 또한 미래에너지원의 안정적 확보라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과 맞물려 우리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경제위기론으로 까지 대변되고 있는 최근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에너지절약이 비 산유국인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로 인식되고 있다.

98년, 평균 12불에서 14불에 그쳤던 원유가는 9월 현재, 평균 28불에서 36불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추세로 나갈 경우 올해 안에 40불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최근 세계에너지경제연구소는 전망했다.

유가상승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대체연료의 확보 방안과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하기 위한 대체에너지 기술개발과 보급 확산에 관한 중요성이 최근 국내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정부 또한 대체에너지원 개발을 비롯해 관련 기술 개발과 개발된 대체에너지 기술의 보급 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 여념이 없다.
이와 더불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에너지절약시민연대’를 조직, 에너지 절약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소장 손재익)가 추진중인 ‘제로 에너지 타운’ 이 주목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제로 에너지 타운이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가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향후 5년 내에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에너지 제로 타운’은 태양열, 태양광, 풍력 등의 각종 대체에너지 기술을 통합 적용할 방침이다.

에너지기술연구소는 우선, 기숙사용 시범주택과 연구 시험동 건물, 그리고 각종 대체에너지 관련 평가시설로 제로 에너지 타운을 구성하고 단지 안에서 필요한 모든 에너지원을 외부의 도움 없이 자급할 예정이다.

에너지기술연구소는 제로 에너지타운 실증 시범시설 운영 사업이 그동안 개발되었던 대체에너지 관련 기술 및 시스템의 실용성을 입증하는 것 뿐만 아니라 화석연료로부터 자립할 수 있는 미래도시의 비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의 대체에너지 공급 2%의 적기 달성을 위한 국내 대체에너지 기술의 보급 촉진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로 에너지 타운’은 특정지역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지역 특성에 적합한 환경 친화적인 대체에너지를 활용, 공급함과 동시에 기존의 에너지 공급체계와 지역간, 네트워크간의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에너지의 자급률 100%가 가능한 분산된 블록 타운을 의미한다.



세계주요국 현황
최근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이산화탄소 저감 목표액을 보다 근본적이고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도시계획 차원에서 태양에너지 등의 대체에너지원을 이용, 에너지 생산하고 절약기술의 적용 및 자연자원의 절감 등을 통한 도시환경의 질을 개선시키려는 이른바 솔라 시티(Solar City) 프로그램이 한창이다.

미국은 오래 전부터 기술개발과 병행해 실증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성(DOE) 산하의 국립연구소인 NREL(National Renewable Energy Lab.)의 경우, 연구소 내에 각종 태양에너지 활용기술을 적용하여 TTF (Thermal Test Facility)라는 종합 시험동 건물을 건립하고, 이외에도 태양광발전분야, 풍력발전분야 등에서 기존제품의 인증시험과 규격화, 표준화 사업은 물론 대국민 홍보의 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시설로는 Rokko Island Test Site, New Energies Park, Miyako Island Enertopia, Tappi Wind Park, Akagi 시험센터 등을 들 수 있으며 태양광발전, 풍력, 연료전지, 태양열 등 각종 기술을 시범 홍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핀란드의 Ekoviikki 생태주거단지를 비롯해 독일의 North Rhine Westphalia Solar 단지 등은 이미 수행된 솔라 시티(Solar City)의 대표적 사례다.

세계에너지기구(IEA)는 보다 체계적인 솔라 시티의 보급을 위해 국제적 모임을 만들어 이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이태리의 Palermo, 캐나다의 Toronto, 스웨덴의 Gothenburg, 호주의 Melbourne 및 Newcastle, 오스트리아의 Klimagemeinden 등의 도시들이 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고 에너지기술연구소는 밝혔다.

제로 에너지 타운은 솔라 시티로 가기 위한 사전 단계로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는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프라이버그(Freiburg)시가 실증 시범시설을 통해 도시 전체에 대체에너지 시설이 가장 잘 보급된 사례로 꼽히고 있다.

프라이버그시의 대표적인 실증 시범시설로는 태양광발전, 태양열 난방 및 급탕, 연료전지, 자연 채광 등 각종 대체에너지 기술을 종합 적용한 SSSH (Self Sufficient Solar House : 에너지 자급 태양주택) 단지를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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