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잔존부채 대한 정교한 계획 필요하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조속한 기관 정상화를 통해 통합 시너지를 제고하고 동반부실의 우려를 적극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이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통합공단의 5개년 재무추정 용역 결과에 따르면 2021년 부채는 7조1176억원, 2022년 6조9471억원, 2023년 6조6316억원, 2024년 5조3034억원, 2025년에도 4조8839억원의 부채가 남을 것으로 추정됐다.다. 2021∼2025년 이자비용은 646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6년 이후 자산매각을 통한 부채 감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적은 저조하다. 지난 8월까지 매각된 해외사업은 총 5건 (마르코나, 장가항, 세익스피어, 물라벤, 로즈몬트)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장가항 (중국, 석회석)과 물라벤 (호주, 유연탄)은 투자액 대비 회수액이 많았으나 세익스피어(캐나다, 동) 사업은 회수율이 단 1.4%에 그쳤고 로즈몬트(미국, 동) 62.2%, 마르코나 (페루, 동) 69.3%에 그쳐 손실을 보고 매각했다.
신정훈 의원은 “매각을 할 때는 해당 광물의 가격 추이, 미래 가치 등을 면밀히 산정하고 옥석을 가리고 매각 시점을 따져 헐값 매각을 지양해야 한다”며 “공단 통합 이후에도 잔존부채가 남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잔존부채에 대한 정부 지원 시기와 구체적인 지원 방법 등에 대해서도 좀 더 정교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공단이 출범하면서 광물자원공사의 부실 원인이 된 해외자원 개발 직접 투자 기능을 폐지하는 대신 또한 민간 주도의 지원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모쪼록 공공기관의 해외자원 개발 철수로 인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자원개발 성공률 제고를 위한 기술지원,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합공단 5개년 재무추정>
구분(억원)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2025년 |
자 산 |
44,124 |
45,277 |
45,849 |
45,100 |
43,257 |
부 채 |
71,176 |
69,471 |
66,316 |
53,034 |
48,839 |
자 본 |
△27,052 |
△24,194 |
△20,468 |
△7,934 |
△5,582 |
영업이익 |
△504 |
1,132 |
1,801 |
2,361 |
△68 |
이자비용 |
1,816 |
1,872 |
1,756 |
1,657 |
1,151 |
당기순이익 |
△1,298 |
818 |
1,928 |
4,634 |
351 |
<2020년말 통합 재무제표 초안>
계정(‘20년말, 억원) |
광물공사 |
광해공단 |
광해광업공단 |
계정구분 |
|
고유 |
해외 |
||||
자산 |
30,207 |
15,266 |
45,473 |
22,382 |
23,091 |
부채 |
67,535 |
3,530 |
71,065 |
3,752 |
67,313 |
자본 |
△37,328 |
11,736 |
△25,592 |
18,630 |
△44,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