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RE100 기업, 국내서는 K-RE100 이행 외면하고 있다”
“글로벌 RE100 기업, 국내서는 K-RE100 이행 외면하고 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1.10.19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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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선언 335개 기업 중 국내 사업장 둔 외국계 기업 K-RE100 이행 3곳 불과
이장섭 의원 “NDC 상향 등 탄소중립 위해 자발적인 K-RE100 참여 필요”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구글과 아마존, MS, IBM 등 글로벌 RE100을 선언한 주요 외국계 기업들이 국내에서는 K-RE100 참여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의원(청주서원구)이 한국에너지공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RE100을 선언한 주요 외국계 기업들이 국내에서는 K-RE100참여를 외면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RE100 성공 달성을 외치며 국내에서는 친환경 전력을 쓰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장섭 의원
이장섭 의원

현재 글로벌 RE100선언 335개 기업 중 국내에 사업장을 둔 외국계 기업들의 K-RE100 이행은 애플, 샤넬, PWC 3곳에 불과했다. 주요 기업인 구글, 아마존, 오라클, 텐센트, IBM,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나이키, 이케아, 뉴발란스 등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국내기업 및 공공기관도 총 10곳 중 5곳인 고려아연, 한국수자원공사, 미래에셋, kb금융그룹, 한화큐셀은 참여하지 않았다.

K-RE100 등록 현황을 보면 녹색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한 국내기업 및 공공기관 등은(9월 17일 기준) 41곳(대기업31곳, 중견6곳, 중소4곳, 공공기관 17곳, 지자체 1곳)이고 REC구매는 3곳(대기업 1곳, 중소기업 1곳, 공공기관 1곳), 자가발전 1곳(공공기관 1곳)에 불과했다.

전기 먹는 하마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데이터센터를 운영 기업들의 K-RE100 이행 외면도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민간기업은 85곳에서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인데 2곳(SK브로드밴드, SK텔레콤)을 제외한 83곳은 K-RE100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외국계 기업인 구글과 아마존·MS·IBM·오라클 등도 K-RE100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또한 국내 산업용전기 사용량 상위 30위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K-RE100 참여율도 고작 27%에 불과했다. K-RE100에 참여한 기업은 삼성전자, 에스케이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엘지디스플레이, 엘지화학, 한화솔루션, 한국수력원자력, 영풍 등 8곳 불과했다. 참여하지 않은 22곳의 전력사용량은 2만3227GWh로 상반기 원자력 발전량(7만7198)의 3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장섭 의원은 “NDC상향 등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고 국내외 기업들도 RE100을 선언을 앞다퉈 하고 있는데 기업들의 의지와는 달리 한국형 RE100 인증에는 참여를 하지 않고 있다”며 “기업들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한국형 RE100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100선언 외국계 주요기업 K-RE100 이행 현황>

기업명

RE100 선언

K-RE100 참여

애플

0

0

샤넬

0

0

PWC

0

0

구글

0

x

아마존

0

x

오라클

0

x

텐센트

0

x

IBM

0

x

마이크로소프트

0

x

스타벅스

0

x

나이키

0

x

이케아

0

x

뉴발란스

0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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