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배우는 조명교실 (13)
조명과 색의 보임Ⅱ
전문가에게 배우는 조명교실 (13)
조명과 색의 보임Ⅱ
  • 에너지데일리
  • webmaster@energydaily.co.kr
  • 승인 2004.05.10 0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윤 철구 조명컨설턴트 미미라이팅(주) 부설 조명연구소

달빛은 태양광선이 달 표면에 반사돼 나오는 반사광이기 때문에 모든 파장의 빛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달빛아래서 물체를 보면 거의 색을 구별할 수가 없다.

달빛아래서 나뭇잎의 색깔이나 꽃의 색깔을 구별할 수 없는 것은 우리 눈에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달빛은 밝기가 보통 0.24 룩스 정도로 낮기 때문에 우리 눈의 망막에서 밝은 곳에서 활동하는 시세포인 추상체(색감을 느끼는 시세포)가 활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두운 곳에서 활동 하는 시세포는 간상체인데 이시세포는 약간푸른색을 느끼는 것뿐이고 빨강. 노랑, 초록 등의 색감을 느낄 수 가 없다.

또한 저녁 무렵 백열등을 키면 황색으로 보이는데 시간이 지나서 밤이 되면 황색의 느낌이 덜해진다.

이것은 낮 동안에 높은 색온도의 빛에 순응되어 있던 눈이 점차 낮은 색온도의 적색을 띤 백열등빛에 순응되었기 때문이다.

조명광에 따라서 색의 보임이 달라지는 것은 ‘조명의 연색성’에 관한 문제 이다.

연색성과 색의순응과의 관계에서 눈이 현재와 다른 색의 빛을 쪼이게 되었을 때 광에 색차의 정도가 크지 않으면 조명광의 색감은 색순응에 의해 점차 느껴지지 않고 그 빛에 조명된 물체들의 색은 그전과 같이 보이게 된다.

그러나 비추어지는 조명광의 색차가 커지면 더 이상 색순응에 의해서 그 차이를 유지할 수 없어 색광이 사물의 색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