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전기
‘품질경쟁력’과 ‘新아이템’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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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경쟁력’과 ‘新아이템’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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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5.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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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R&D 투자가 성장의 첨병
해외수출 호조… 에칭사업에도 진출

중원전기(대표 이충호)는 지난 62년 설립돼 40여년간 배전용 전기기자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1976년 미국 S&C Electric사와의 기술제휴로 국내 최초로 개폐기 및 보호장치를 국산화한 것을 시작으로, 87년에는 일본 ENERGY SUPPORT사, 95년에는 일본 MEIDENSHA사와의 기술제휴 등을 통해 SF6 가스 스위치 및 GAPLESS 피뢰기 등을 국산화해 명실상부한 특고압 배전선로의 개폐기 및 보호장치 전문업체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중원전기는 이같은 해외 유수의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통해 중소 중전기기 업체로서는 드물게 수출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에이전트만 해도 30여개가 넘는다.

중원전기 이신현 상무이사는 “현재 매출액의 50%는 민수시장, 25%는 한국전력이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25%는 해외에서 충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원전기는 지난 2001년 120억원, 2002년 143억원, 2003년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17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경기의 장기적인 침체속에서도 꾸준한 매출신장은 단연 돋보인다.

이 상무는 이같은 매출신장의 비결로 품질경쟁력과 새로운 아이템의 발굴을 꼽는다. 그는 “가격경쟁력은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할 뿐 장기적인 전략이 될 수 없다”며 “우리 회사의 제품은 뛰어난 품질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고가임에도 고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 강조한다.

중원전기가 자신있게 선보이고 있는 신 아이템은 VCB(진공차단기)와 한류형 퓨즈, 그리고 써지압소바 등을 들 수 있다. 이 가운데 VCB는 신규격 제품을 대기업보다 개발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또한 90년대부터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에칭(ETCHING)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종래의 금속부식 가공기술이 진보된 에칭기술은 반도체 생산의 증가에 따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 상무는 “현재 에칭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불과하지만 지난해에는 전기에 비해 22%나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한다.

전반적인 어려움속에서도 중원전기의 이러한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 해답은 R&D 부문에 대한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에서 찾을 수 있다.

중원전기는 자체 연구소를 두고 있는 몇 안돼는 업체 가운데 하나다. 중원전기는 지난 91년 부설 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현재 7명의 연구인력을 배치하고, 매년 매출액의 7%를 R&D 비용에 투자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회사의 이같은 방침속에 적극적인 기술개발에 나서 고압한류퓨즈, MOF(계기용 변성기), 옥내용 LBS 등을 개발했으며, 93년에는 중전기업계 최초의 ISO9002 인증획득, 2003년 ISO9001 인증을 획득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원전기는 올해 원가절감과 영업활동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업체간의 저가 경쟁으로 제조원가와 판매원가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이는 바로 수익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올 한해동안 전 제품에 대해 10% 이상의 원가절감을 달성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 영업인력 확충을 통해 영업력을 배가시키고 신속한 A/S 및 환경경영체제 확립을 통해 고객감동을 실현시킬 방침이다.

중원전기의 사훈은 ‘인화와 협동, 창의와 노력, 책임과 실천’이다. 이에는 최고의 훔질과 기술, 최상의 서비스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기업이념이 한데 뭉쳐있다.

21세기 전기공업을 선도한다는 사명감으로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는 중원전기의 전도가 기대된다.


송병훈 기자 yaho@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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