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한국전력공사 청년인턴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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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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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 한국전력공사 남부산지사 고객지원부 인턴

올해 4월 다른 인턴을 끝내고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한국전력공사 체혐형 인턴 모집 공고를 보게 된 게 어제 같다.

한국전력 남부산지사에서 청년인턴으로 근무한 지 벌써 2개월이란 시간이 흘러 수료를 앞두고 있다. 한국전력에서 근무했던 시간은 취업하고 나서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인턴 첫날, 한국전력 남부산지사에 처음 왔을 때가 생각난다. 사무로 지원해서 어떤 업무를 배정받을지,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적막한 분위기가 나를 맞아주었다.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진 채 고객지원부 수요운영파트에 배정받게 되었다.

수요운영파트에 배정받고 다른 인턴들이 자리를 모두 쓰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재택근무인 직원의 자리를 1주일 정도 대신 쓰게 되었다. 떠돌이처럼 1주일을 돌아다녔지만, 모두가 잘 챙겨주셔서 재밌는 시간이었다.

이미 다른 두 인턴이 모두 업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일을 인수·인계받는 것뿐이었다. 그렇기에 고객만족도 해피콜, 업무 경험 고객 기념품 작업,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지원사업 신청관리 등 배워야 할 게 많았다.

고객만족도 해피콜은 언론조사 기간 전, 고압 전력 경험 고객을 중심으로 해피콜을 실시했었다. 해피콜을 처음 했을 때는 혀가 꼬여 말이 잘 못 나왔었지만 웃으면서 잘 받아주시는 고객분들도 많아 재밌게 진행했었다. 물론, 다소 격양된 고객분들도 계셨지만, 그분들에게도 만족도 조사를 하는 것이 내가 맡은 업무이기에, 그분들의 소리를 들어드리며 공감하는 자세를 키울 수 있었던 것 같다.

고객만족도 해피콜을 응답해준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념품 작업을 실시했는데, 이 작업을 하며 대리님과 친밀감을 쌓고 한국전력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대리님께서는 한 가지 기념품만 작업하면 지루하다고 하셔서 정말 다양한 기념품을 작업했던 것 같다. 종량제 봉투, 방역 세트, 책, 손수건, 마스크 등 개수로만 세어봐도 2000건 가까이 작업을 했던 것 같다. 이제는 포장의 달인이라 해도 손색없는 실력이 된 것 같다.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지원사업 신청관리는 내가 주로 맡았던 업무기도 하고, 아직도 배울 점이 많은 업무인 것 같다. 워낙 다양한 사례의 고객님들이 계시다 보니 검토해야 할 서류의 종류도 많고, 실수도 종종 저지르게 된다. 하지만 전문적이신 과장님들 덕분에 일도 빠르게 배우고 실수도 점차 줄어들게 된 것 같다.

3개월이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 경험치가 내가 취업하는데 큰 역할이 될 거란 확신이 생겼고, 내가 취업 활동을 하는데 응원해주셨던 대리님과 부서 사람들께 늘 감사한 마음이다. 또한 얼마 남지 않은 특별과제를 마무리하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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