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한국수력원자력 - 친환경 에너지로 삶을 풍요롭게
[초점] 한국수력원자력 - 친환경 에너지로 삶을 풍요롭게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2.01.01 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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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의 소통·상생… 함께 발전해 나간다
아인슈타인클래스·장학금 지급 등 지역 인재육성사업 지속
코로나19 악조건 속에서도 각종 지원… '사회적 책임' 실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원자력과 수력, 양수발전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로 국내 전력의 약 26.7%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최대 발전회사다.
현재 가동중인 24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하면서, 친환경적인 수력·양수·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사업 전반을 컨설팅 할 수 있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다. 국내 최대 발전공기업인 만큼, 전국 곳곳에 원자력 및 수력 등 발전소들이 위치해 있다. 그리고 한수원은 이들 발전소가 소재한 지역에서 다양하고 폭넓은 지역사업을 지원하며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지는 2022년 신년을 맞아 각 지역의 대표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한수원의 지역협력사업들을 지면에 담았다.

'아인슈타인클래스' 영어수업 모습
'아인슈타인클래스' 영어수업 모습

지역 인재육성

한수원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가운데 하나는 인재육성이다. 그리고 발전소 주변지역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아인슈타인클래스’가 대표적이다.

아인슈타인클래스는 국내 우수 대학생들이 주변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의 멘토가 돼, 영어와 수학 등 주요과목 학습 지도 뿐만 아니라 진로 상담도 해주며, 미래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환경이 비교적 열악한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도농간 교육 격차와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고 있어 멘티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초등학생은 지역거점 아동센터를 활용, 돌봄과 학습을 동시에 충족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다는 게 한수원의 설명이다.

2010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12기, 멘토 600여명과 멘티 4100여명이 아인슈타인클래스를 거쳐 갔으며, 코로나19 상황에도 멈추지 않고 비대면 온라인 멘토링으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사업자지원사업을 통해 한수원은 발전소 주변지역 초·중·고·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지원한 장학금은 191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5월27일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인근에서 진행된 치어방류행사
지난해 5월27일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인근에서 진행된 치어방류행사

농어업인 지원, 그리고 의료 사각지대 해소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 및 수력발전소 주변지역의 어족자원 보호 및 소득 증대를 위해 치어 및 어패류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전 주변지역에서는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넙치와 우럭, 돔 등의 치어를 해마다 ‘바다의 날’을 기념해 방류하고 있으며, 수력발전소 주변지역에서는 2008년부터 뱀장어, 붕어, 다슬기, 메기, 동자개 등의 치어 방류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발전소 주변 어민의 소득증대와 친환경 생태환경 조성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 농가를 위한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발전소 주변지역의 농업경영 개선과 지역농가의 영농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영농자재를 해마다 25억씩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고자 지역농가에서 구매한 비료, 농약, 종자, 시설원예 자재 등 농가운영에 필수적인 자재들의 구입비 지원을 통해 농어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특산물 재배지원과 함께 홈쇼핑방송과 판매장건립을 통해 판로개척을 지원, 안정적인 농가소득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한수원은 2006년부터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혈액검사와 단순 방사선 검사 뿐만 아니라 암검사, CT검사, 심장정밀,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을 포함한 30여개 항목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검진 지원사업은 지역주민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주민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주변지역 주민 3만3000명에게 건강검진을 시행했다.

한수원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실명예방사업
한수원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실명예방사업

일자리 창출과 협력기업

한수원은 지역 일자리창출을 위해 2008년부터 원전 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2년에는 경상북도, 경주시와 협업을 통해 원전기능인력양성사업단을 설립했고, 특수·배관용접 등 4개 과정을 운영하며 2018년까지 700명의 기능인력을 배출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원전현장인력양성원으로 기존사업을 통합, 2021년 12월까지 202명의 기능인력을 추가로 양성했다. 취업률도 80%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도 한수원은 지자체과 함께 현장 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지역주민의 경제자립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90여 차례에 이르는 ‘찾아가는 CEO 중소협력기업 간담회’를 통해 원전산업 생태계 활로를 모색하는 등 동반성장 노력을 인정받아 2020년도 동반성장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한수원은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신속하게 ‘부품·장비 국산화 T/F’를 발족하고, 선제적으로 국산화 연구개발 체계를 강화했다. 3년간 부품·장비 국산화 100대 과제에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40여건의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 신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수원은 해외 현지로 직접 찾아가서 제품을 홍보하고, 잠재 구매자를 방문해 구매상담을 시행하는 ‘해외 시장개척단’을 운영하는 등 협력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원전 기자재 수출에 직접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원전 중소기업과 역무를 분담. 해외 운영중 원전의 설비개선이나 기자재 납품에 참여하는 형태다.

2019년 11월, 한수원 및 19개 협력중소기업과의 미국시장개척단 출정식 모습
2019년 11월, 한수원 및 19개 협력중소기업과의 미국시장개척단 출정식 모습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 문화생활을 영위하기가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지역협력시설을 건립, 최신 영화 상영, 음악회 개최, 문화공연 및 문화강좌를 시행하고 있으며, 한수원의 체육시설은 지역에 모두 개방해 지역민과 함께 이용하고 있다.

특히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시작한 울진의 뮤직팜페스티벌은 전국적으로도 인기있는 축제가 성장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개최되지 못했지만, 앞으로 지역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산물 구매, 전통시장 장보기, 시장 환경개선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취약계층에 대한 생필품 지원과 지역아동센터 아동 돌봄을 꾸준히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한수원은 2021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기관에 선정됐으며, 2021년도 ESG·CSR 경영대상 사회책임경영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표창했다.

지금도 한수원은 지역에 마스크 배부, 방역키트 제공과 소외시설 주기적 방역을 통해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고, 지역과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지역과의 소통 및 상생은 한수원의 중요한 가치”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지원사업들로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한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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