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수출 4년연속 최고치 경신… 新성장동력 부상
친환경차 수출 4년연속 최고치 경신… 新성장동력 부상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22.01.18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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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전년대비 54.5%↑34만8천대・수출 50.0%↑40만7천대
2021년 자동차 내수판매·수출의 5대 중 1대는 친환경차 차지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2021년 자동차 내수 판매・수출의 5대 중 1대가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로 나타나는 등 친환경차 수출이 4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자동차 산업의 新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2021년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대비 54.5% 증가한 34만8000대, 수출은 전년 대비 50.0% 증가한 40만7000대로, 내수·수출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친환경차 내수는 전체 자동차 판매 비중의 20.1%를 차지했으며, 전기·수소차는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한 10만5000대를 판매했다.

모든 차종에서 내수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는 신차 출시 효과(아이오닉5 EV, EV6 등)로 인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여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차종별 내수판매 증감률은 하이브리드차 +35.9%, 전기차 +116.7%,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84.1%, 수소차 +46.9%로 나타났다.

수출 대수는 전년 대비 50.0% 증가한 40.7만대, 금액은 전년 대비 63.4% 증가한 116.7억불, 대수·금액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시현했다.

주요국의 친환경차 전환 정책에 따른 수요 확대, 하이브리드차의 수출 증가, 다양한 전기차 신형 모델 출시가 전체 친환경차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순위가 상승(8위→7위)했고, 수소차 시장에서는 2019년 이후 3년 연속 판매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수출대수는 全 차종 수출 증가에 힘입어 최초로 40만대 돌파, 친환경차 통계를 집계한 ‘10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출대수 158만6000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 비중은 자동차(승용) 전체 수출대수의 20.7%를 차지해 5대 중 1대는 친환경차를 수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금액은 통계가 집계된 2017년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시현하며 116억7000불(+63.4%) 기록, 현재까지 누적 수출금액 300억불을 돌파했다.

全 차종의 두 자릿수 증가세에 힘입어 친환경차 수출액은 자동차 전체 수출액의 25.1% 차지, 자동차 산업의 新 수출 동력으로 부상했다.

참고로 연료별 수출액 증감율은 전기·수소차 +44.7%, 하이브리드차 +84.9%,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90.4%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한 3만705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0.9% 증가한 4만5840대로 12개월 연속 내수·수출 모두 증가했다.

내수는 전체 자동차 판매 비중의 20.0%를 차지하여 7개월 연속 20%대 비중 유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했다.

이번 달은 전기차 판매 호조세(전년 동월 대비 +191.3%)에 힘입어 월간 역대 판매 대수 4위 실적(3만705대)을 기록했다.

국산차는 특히, 전기차가 약 3배 증가하여 6개월 연속 2만대 상회하는 등 내수 판매 증가에 기인했다.

모델별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신차(아이오닉5 EV, EV6)와 포터EV의 판매 증가가 전기차 대폭 확대에 기인했다.

수입차는 전기차(+176.7%)와 하이브리드차(+26.2%)는 증가했으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감소(△68.8%)해 전년 동월 수준 유지(9457대)했다.

수출 대수는 110.9% 증가한 4만5840대, 금액은 121.2% 증가한 13억1000만불, 모두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월간 최다 수출을 달성했다.

특히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의 수출 증가로 2개월 연속 4만대 상회,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대부분의 차종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 시현, 특히 전기차는 5개월 연속 증가해 월간 최다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차종별 수출 증감률은 하이브리드차 +96.4%, 전기차 +121.6%,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54.9%, 수소차 △ 28.5%로 나타났다. 전기차 월별 수출추이를 보면 7월 1만1799대(△4.2%), 8월 1만1563대(+77.7%), 9월 1만3995대(+13.2%), 10월 1만6571대(+26.3%), 11월 1만7533대(+52.5%), 12월1만9891대(+121.58%)로 조사됐다.

금액은 4개월 연속 10억불 돌파하며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했고, 전체 자동차 수출금액의 31.1%(역대 최고) 차지했다.

특히, 신차 효과로 전기·수소차 수출금액이 역대 최고인 7억2000만불을 기록하며 전체 친환경차 수출 금액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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