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여수본부 연료전지, 지난해 이용률 국내 최고 수준
남동발전 여수본부 연료전지, 지난해 이용률 국내 최고 수준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2.01.19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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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이용률 1년만에 15% 이상 향상 '99.2%'… 31% 초과 수익 전망
한국남동발전 여수발전본부 연료전지 모습
한국남동발전 여수발전본부 연료전지 모습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여수발전본부에서 운영 중인 연료전지설비의 지난 한해 발전 이용률이 국내 최고 수준인 평균 99.2%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연료전지 운영 기업 중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한 국내 5개 기업의 평균 이용률은 92%였다. 여수발전본부 연료전지는 이보다 7%이상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이는 국내 연료전지(PAFC)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수발전본부 연료전지는 10MW급 PAFC(액체인산염) 형식으로 두산퓨얼셀이 주기기를 공급해 제작됐다. 최초 운영 당시 평균 발전 이용률이 84%에 그쳤으나, 약 1년여만에 무려 15% 이상 향상된 이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남동발전의 체계적인 개선 노력과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설비 이점이 작용했다.

남동발전은 연료전지 이용개선을 위해 직접정비, 간접정비, 점검관리로 나누어 이용률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에 적용했다. 특히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된 설비의 이점을 적극 활용, 제조사인 두산퓨얼셀 기술팀과의 잦은 교류를 통해 설비 이해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유틸리티 설비 공급의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었고, 핵심 부품에 대한 예비품 확보도 비교적 수월하여 고장시간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2020년 10월 84%에 그쳤던 이용률은 지난해 1월 96%로 증가했고, 지난 7월에는 무려 100.2%의 발전이용률을 나타내는 등 획기적인 수치로 증가했다. 남동발전은 여수발전본부 연료전지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이 당초 목표 대비 약 31%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여수발전본부의 이번 연료전지 운영에 대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각 사업소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 뿐만 아니라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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