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지난 24일 서울시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개최된 순환도시 국제 컨퍼런스에서 덴마크와 광명시, 하남시, 화성시가 순환도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주한덴마크대사관 이노베이션센터 주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광명시, 하남시, 화성시 등 3개의 도시 정부관계자들과 기업 전문가들이 모여 순환도시 우수사례를 소개하며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순환경제 전환에 앞장서는 리더십 도시인 광명시, 하남시, 화성시는 ‘순환도시 선언문’에 서명하고, 이를 위한 사회적, 국제적 협업을 선언했다.
컨퍼런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순환도시 사례와 더불어 ‘광명시, 하남시, 화성시의 지자체 순환경제 정책’이 소개됐다. 코펜하겐은 2025년까지 세계 최초의 탄소중립 수도가 되겠다는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순환도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어 광명시 업사이클아트센터는 '업사이클을 넘어서 산업으로'라는 제목으로 문화산업을 통한 에코디자인 창업가 육성, 자원회수시설의 폐열을 활용한 스마트팜 운영 등 자원순환경제의 모범적인 모델을 공유했다. 하남시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에서는 지속가능한 하남시를 목표로 시민사회에서 실천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 활동 및 하남시와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성시는 순환경제 모델 구축을 위한 화성시의 전략, 순환경제 시스템 정립 및 시민과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순환경제 국내·외 협력 및 적용사례’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전략, 순환도시’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서 이케아(IKEA) 코리아에서는 이케아의 순환경제 사례와 향후 지자체와의 협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덴마크의 우수 사례로는 덴마크 기업청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순환경제 스타트업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클러스터가 덴마크 기업의 순환경제 전환 전략을 사례를 소개했다.
행사를 주최한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순환도시 국제 컨퍼런스를 출발점으로 기후중립적이고 탄력적이며 번영하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공공-민간 부문 협력, 그리고 사회 경제적 행동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순환도시 국제 컨퍼런스는 주한덴마크대사관 이노베이션센터 주최와 이케아 코리아, 글로벌지식협력단지 그리고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의 협력으로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