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 규제 한계 있다
전기안전 규제 한계 있다
  • 김기남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04.09.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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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참여 분위기 조성해야
     
▲ 백영기 부회장

지난 70년 한전과 인연을 맺은 후 초지일관 엔지니어 정신으로 한결같은 인생을 살아왔는데 이렇게 큰상을 받고 보니 전기계에 몸담아 일생을잘 바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보람을 느낍니다”.

‘2004 전기안전촉진대회’에서 최고의 상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백영기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백영기 부회장은 지난 35년동안 전기설비의 설계에서 시공, 유지보수와 시험·연구 등 핵심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전기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98년 한전의 계통사업단장, 송변전단장시절에는 전국 전력계통 운영의 총괄경영과 전국의 송변전설비 건설에서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총괄 경영한 결과, 2년간 품질경영 우수사업단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 당시 경제급전 최적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효율적인 발전계획을 수립, 발전연료비 2,768억원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예비율을 10∼16%를 유지시키는 쾌거를 이루기도. 여기에 합리적인 민원대처 기법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 272건의 건설 민원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력산업 구조개편시에는 전력거래소의 초대이사장을 역임하며 전력시장의 제도적 기반을 조기 구축하여 경쟁적 전력시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또한 송변전분야의 전문가로 전력계통운영 종합자동화시스템과 전국낙뢰감지시스템, 기상종합정보망, 신전력계통보호시스템 등을 구축·운영하여 전국 전력계통의 안전운전과 품질향상에 기여한 주역이다.

지난 2002년 7월부터는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으로서 전기사업법상 기술기준의 대대적인 체제개편과 전력산업 기술기준(KEPIC) 4단계 사업을 완료하는 한편 전기안전 관련 출판과 홍보, 전기상담실 등을 운영하며 전기안전 홍보에도 기여했다.

특히 전기관계 법령·제도·기술기준, 전력신기술 지정심사, 전기부문 표준품셈 등 정부와 산업계의위탁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국내 전력산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와 함께 전기계의 발전과 안전을 위해 전기원교육훈련원을 운영, 매년 전기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전기원 약 2000여명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백영기 부회장은 “지금까지 전기안전을 법·제도 만들어 규제해 왔지만 발전에 한계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35년동안 전기계에 몸담아 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소개해 달라고 하자, 70년대 초반에는 전계통이 밤새우는 일이 부지기수였다며 여름철에 예비율이 2∼3%밖에 안돼 휴가한번 제대로 못가고 걱정하던 일을 회상하기도.

백 부회장은 또 전력계통보호기술 자립을 위해 지난 95년 출범한 사단법인 전력계통보호제어연구회를 이끌어 가는 것이 가장 보람있는 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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