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일차전지 선두주자 비츠로셀
세계 일류업체 ‘카운트다운’
리튬일차전지 선두주자 비츠로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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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6.2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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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장벽 극복… 리튬전지산업 발전 견인
올 370억 매출 목표, 해외시장 적극 공략
▲ 김동연 대표

리튬일차전지 생산업체인 비츠로셀(대표 김동연)이 산업용 전지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987년 설립된 테크라프로가 전신인 비츠로셀은 2002년 비츠로테크와 KTB네트워크가 공동 인수,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테크라프로 시절 세계적인 특허보유업체인 미국 Wilson Greatbatch사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비츠로셀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리튬일차전지 분야의 선구자다.

비츠로셀은 기술개발과 마케팅 확대 등 핵심역량을 강화해 2005년까지 이스라엘의 타디란, 일본의 마쓰시다를 뛰어넘어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리튬일차전지 분야 선구자


리튬일차전지 생산업체인 비츠로셀(대표 김동연)이 산업용 전지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987년 설립된 테크라프로가 전신인 비츠로셀은 2002년 비츠로테크와 KTB네트워크가 공동 인수,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테크라프로 시절 세계적인 특허보유업체인 미국 Wilson Greatbatch사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비츠로셀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리튬일차전지 분야의 선구자다.

1950년대 후반 미국에서 최초로 개발된 리튬전지는 항공우주 및 군사용 에너지원으로 최근에는 카메라, 컴퓨터, PLC, 감지기, 계량기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리튬전지는 일반전지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3.0V~3.6V의 전압을 가지면서 전압평탄도 역시 우수하다.

-55℃~-85℃의 온도에서도 작동이 가능하고 알카라인 전지보다 에너지밀도가 4배나 높은 반면, 방전율은 낮아 10년이상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조건에서의 자가 방전율이 연간 2% 미만이기 때문에 장기간 저장 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단적인 예로 가정에서 쓰는 전기밥솥은 수명이 다 할때까지 안에 내장된 전지를 교체하는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을 상기하면 된다. 아울러 사용온도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산에 오르는 등반인에게도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비츠로셀은 지난 91년 3월에는 Li-SOCl2 Wound 타입을, 93년에는 Li-MnO2전지와 Li-SOCl2 bobbin 타입을 양산하는 데 성공했고,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93년에는 국방부 군납 지정업체로, 2000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비츠로셀의 이같은 성공은 막대한 자본을 필요로 하면서도 투자회수 기간이 길다는 전지산업의 난관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매출액 7% R&D 투자

비츠로셀의 성장에는 부품소재 국산화 등 R&D분야에의 아낌없는 투자가 든든한 밑받침이 되고 있다.

비츠로셀은 매년 매출액의 7%이상을 지난 91년 설립한 기술연구소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비츠로셀은 연구소를 중심으로 고용량·고효율이 가능한 신 에너지원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비츠로셀은 전극재료와 전해액을 비롯한 부품소재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리튬전지 제조업체 대부분은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현재 리튬이온 2차전지 및 비축전지분야에서 고용량 reserve battery를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중이며 ampule타입의 배터리는 시제품이 제작 완료된 상태이고, 고용량으로 개발될 Thermal battery도 시제품을 제작중이다.

비츠로셀은 리튬이 기본 물질로 사용되고 있는 1차전지의 특성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현재 개발중인 2차전지와 특수전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굳건한 사업화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비츠로셀은 전반적인 경기침세속에서도 올 매출액을 지난해 243억원보다 50%가량 신장된 370억원으로 잡았다.

또한 내년 즈음에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추진, 지난 4월에는 국방조달본부와 106억원의 군용전지 납품을 위한 수주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올해는 대리점 모집을 통해 국내 산업 및 건축용 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경영혁신활동에도 적극 나서 지난해 5월에는 당진군 합덕공장과 예산군 신암공장 통합했고, 금년에는 ERP 도입과 V-VHR 등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하는 등 선진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 20% 목표


비츠로셀은 국내 시장과 함께 해외시장 적극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제일의 품질을 기반으로 리튬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카메라시장, 계량기시장, 보안장비시장, Pulse 기기시장의 지속적인 매출향상을 기하고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현재 비츠로셀의 수출대상지역은 40여개국에 달한다. 계량기와 보안장비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유럽, 미주, 동남아 등이 주요 수출국이다.

하지만 아직은 이스라엘의 타디란과 일본 마쓰시다에 뒤지고 있다는 판단하에 기술개발과 마케팅 등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2005년까지 SOCl2부문에서는 이스라엘의 타디란을, MnO2에서는 마쓰시다를 넘겠다는 포부다.

물론 품질이 대등한 수준에 있거나 앞선 제품도 있지만 보다 확실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또한 신제품시장에 리튬전지 공급의 극대화, IT관련 에너지시장으로의 확대 등을 중점과제로 추진, 세계 리튬전지시장의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재 국내와 중국 및 유럽 등지에서 계량기의 본격적인 원격제어시대를 맞아 리튬전지가 국가적인 프로젝트로 진행중이어서 전망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밝다는 판단이다.

국내 리튬일차전지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잡아온 비츠로셀이 국경을 넘어 세계품질의 전지제조업체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병훈 기자 yaho@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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