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서부발전 - 새로운 시대를 여는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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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2.05.23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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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빌드업' 프로젝트로 마을을 재생시키다
민·관·공 협업 마을재생 새로운 모델… 지속가능 기반 조성
1차년도 이어 2차년도 사업 진행… 상반기 중 성과보고회 예정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이른바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 지방소멸은 수도권과밀화와 그 궤를 같이 한다. 다만, 그 초점을 수도권에 맞추느냐, 아니면 지방에 맞추는가의 차이가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지방소멸은 하나의 현상으로 그치지 않는다. 국가의 균형적인 발전 측면에서 만이 아니라, 국가 자체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문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타 국가들에 비해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타개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추진하고 있는 '빌드업'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활력을 잃어가던 지역마을이 재건되면서 자립역량이 제고되는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서부발전 태안 본사 전경
한국서부발전 태안 본사 전경

빌리지 드림-업(Village Dream-Up)

한국서부발전의 '빌드업' 프로젝트의 정확한 명칭은 '빌리지 드림-업(Village Dream-Up)'이다.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자립 역량을 키워 지속가능한 기반을 조성하는 마을재생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서부발전은 해당 지역의 커뮤니티 활성화, 돌봄문제 해결 등을 위해 사업비를 마련하고 마을재생 전문가의 컨설팅을 거쳐 변화를 이끌고 있다. 작은 마을단위에서부터 변화를 도모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서부발전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지역을 대상으로 1차년도 사업공모를 통해 지난 2020년 8월 ▶충남 태안군 ▶전북 전주시 ▶경북 안동시 ▶경남 거제시 ▶경남 진주시를 빌드업 프로젝트 지역으로 선정했다.

그 결과, 충남 태안군 정죽4리는 사적 제560호 안흥성이 자리잡은 농업중심의 마을이다. 이곳은 특히 여성 활동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 등 5개 기관은 여성 중심의 동아리 운영을 지원해 바리스타, 비누공예 자격증 취득을 도왔다. 마을주민은 해당 기술로 안흥성 기념품을 제작·판매, 마을 홍보와 수익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전북 전주시 남노송동은 상권이 이전하면서 마을이 쇠퇴하고 있었다. 빈집이 늘고 주민끼리의 교류도 줄어들었다. 서부발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임뱅크 개념을 적용한 마을화폐 ‘품’을 기획했다. 타임뱅크는 봉사시간을 적립하면 도움이 필요할 때 사용하도록 네트워크화 한 사회변화 운동을 말한다. 주민들은 재능과 나눔을 적립하고 마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관계를 회복해나가고 있다.

성공적 정착… 2차년도 사업 진행

서부발전은 첫 번째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9월 ▶경북 김천시 ▶전북 진안군 ▶경기 양주시 ▶경북 영주시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북 전주시 ▶경북 안동시 ▶경남 거제시를 2차년도 프로젝트 지역으로 선정하고, 올해 3월까지 지원했다.

경북 김천에서 마을주민이 장독대를 재활용하는 모습
경북 김천에서 마을주민이 장독대를 재활용하는 모습

대표적으로, 경북 김천시 성내동 자산골 마을은 주민 주도의 마을정비 활동을 통해 관광지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주민들은 유휴공간을 텃밭과 정원으로 가꾸고, 오래된 물건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마을’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전북 진안군 마구동은 바리스타 양성과 지속적 운영을 위한 주민협동조합을 결성해 마을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북 영주 가흥동 한절마 마을은 수익기반을 만들기 위해 마을 정원화 및 타운트리 대여사업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빌드업 프로젝트는 주민이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민·관·공 협업의 마을재생 사업모델”이라면서 “마을의 지속가능 발전기반을 조성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차년도 빌드업 프로젝트 성과보고회가 예정돼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서부발전은…

한국서부발전은 2001년 4월2일 한국전력공사에서 분사, 설립된 발전 전문 공기업이다. 태안발전본부를 비롯해 평택, 서인천, 군산 등 4개 발전단지에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의 약 8.5%에 해당하는 1만1441MW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안전과 환경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산업재해 근절과 환경친화적 설비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시행하고 있으며, 석탄화력발전소의 환경설비 보강과 환경신기술 도입을 통해 2035년까지 미세먼지 원인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90% 감축, 국내·외 최고 수준의 친환경 발전소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세계 7번째이자 국내 유일의 석탄가스화복합설비(IGCC)를 건설·운영하고 있고, 가스터빈 국산화 실증사업 등 발전기자재 및 원천기술 국산화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2035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35% 수준으로 확보함은 물론 해외에서도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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