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의원, ‘섬진강유역환경청’ 조속한 신설 촉구
하영제 의원, ‘섬진강유역환경청’ 조속한 신설 촉구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2.06.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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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하영제 의원(사천·남해·하동)이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섬진강유역환경청’의 조속한 신설을 강력 촉구했다.

하영제 의원은 “섬진강의 수원과 강의 성상(性狀) 고려하여 수계의 유역 관리, 환경오염원 관리, 상수원 및 생태계 보호 등을 위한 별도의 관리청 신설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섬진강은 전남과 전북·경남 등 3개도, 15개 시·군에 걸쳐 흐르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강이다. 섬진강의 환경관리와 수계유역 관리 업무는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담당하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광주와 제주지역, 전라남북도와 경남 일부를 포함해 섬진강과 영산강, 탐진강 등 업무 범위가 광범위한 상황으로 섬진강 유역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섬진강은 하루 240만톤이 타 수계로 유출되어 유하량이 감소해 강의 기능이 상실되어 가면서 생태계 변화가 심각하고, 4대강 정비사업에도 포함되지 않아 본류와 지류 정비가 그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8월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최장기간 장마로 인해 총 43개 시군구 55개 읍면동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는 대규모 수해가 발생했고, 섬진강 주변 지역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또한 하류에는 광양 국가산업단지가 소재해 있고, 남해의 황금 어장과 가두리가 산재해 있어 대규모로 떠내려오는 쓰레기로 인하여 해상 오염과 가두리 어장에 대한 2차 피해는 물론 선박들의 안전 운항에도 큰 지장이 초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영제 의원은 지난 2020년 9월 16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前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을 요구했고,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은 바 있다. 이후 前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前 한정애 환경부 장관 등에게 수차례 건의서를 제출하고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하영제 의원은 “섬진강의 종합적인 유역 관리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터전을 보호하고 주변 지역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를 적극 설득하는 등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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