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재고 증가 예상도 영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2일 국제유가는 미 연준의 긴축정책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예상으로 하락했으며 미 행정부의 연방 유류세 면제 입법 요구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2.91 달러 하락한 111.74 달러, WTI는 3.33 달러 떨어진 106.19 달러, 두바이는 5.17 달러 내려간 106.62 달러l에 마감됐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 경제 침체로 수요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Jerome Powell 연준 의장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강력하게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 경제가 튼튼하기 때문에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을 감당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다만,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미국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일부 의원들의 우려에 의도하지 않은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고 인정했다.
미국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560만B 증가했으며 휘발유 재고는 120만B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회에 3개월간 연방 유류세 면제 입법을 요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휘발유 가격을 낮추고 미국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3개월간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법안을 마련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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