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한국전력공사 청년인턴 체험기
[독자투고]한국전력공사 청년인턴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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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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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성 / 한국전력공사 평창지사

[에너지데일리]올해 4월, 생일을 앞두고 마주한 한국전력공사 체험형인턴 모집공고는 어쩌면 생일선물이었을지도 모른다. 나의 고향인 평창에 체험형인턴 자리가 난 것은 한국전력공사 평창지사에 있어서 최초이기 때문이다.

평창고등학교 등굣길에 항상 한국전력공사 평창지사를 보면서 친구들에게 “난 저기 꼭 들어간다.”라며 이야기하곤 했다. 지금 청년인턴으로써 근무하는 나는 그 꿈에 한 발짝 다가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인턴을 들어오기 전에 단체 채팅방에서 들었던 한마디는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독서실이었으면 좋겠네요.”라는 한마디... 물론 입사를 위해선 공부도 중요하다.

그러나 인턴생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원들 간의 소통을 통해 사회생활을 배우는 것, 그리고 직접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업무가 빌 때면 맡길 업무를 지속적으로 요청함으로써 적극적이고 센스있는 인턴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첫날에는 강원 직할에서 여러 교육을 포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고, 다음 날, 정식으로 출근했다. 마침 체육대회가 예정되어있어서 가볍게 인사를 나눈 뒤 함께 대회를 즐겼다.

지사에 계신 모든 분들께 인사를 드리며 얼굴을 익혔기 때문에 금방 적응이 되어 어색하지 않게 근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둘째 날, 자리를 배정받아 실제 업무 중 쉬운 편에 속하는 것들을 수행했다. 가령, 전화를 받아 담당자에게 전달하거나, 문서편집 등 말이다.

처음엔 미숙했던 전화였지만 기본적인 고객 응대 방법을 숙지하면서 이제는 떨림 없이 안내드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문서작업 면에서도 잘 몰랐던 부분까지도 다시 되짚는 계기가 되었다.

두 번째 달에는 꽤 난이도가 있는 업무를 받게 되었다. 전기사용 고객 중에서는 ‘계약자불명’ 고객이 있다.

실명으로 명의가 등록되어있는 것이 아닌, ‘이사고객’이나 ‘1111’과 같이 실제 사용자명을 알 수 없는 이름으로 등록되어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나는 이러한 정보가 등록되어있는 주소지의 전화번호를 통해 명의변경을 요청하는 업무를 진행했다.

이 업무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기본요금만 지불하면서 사용량이 없는 주소지의 명의가 만약 계약자불명이라면 안내대상자를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계약자불명 고객에게 전화로 안내할 때, 위와 같이 전기사용에 문제가 생긴 상황에서 빠르게 안내하기 위함이라고 추가 설명하면서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한 달 반 정도 동안 한국전력공사의 많은 것들을 배웠다. 가장 중요한 점은 한국전력공사에 최종입사하기 위한 나의 다짐에 쐐기를 박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직 한 달 하고도 열흘이나 남은 청년인턴기간 동안 더 많은 것들을 배워, 한국전력공사의 일원이 되기 위한 밑거름을 잘 쌓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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