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임청원 과장 대통령표창, 국제전기 정정웅 대표 국무총리 표창


정부 각 부처에서 인증한 신기술 제품을 망라한 ‘2000 한국신기술대전’이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에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개최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신기술 개발과 개발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179개 업체 5,000품목이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 1관 및 2관의 447부스에 전시됐다.

전기/전자분야의 경우에는 현대중공업, 기인시스템을 비롯해 국제전기, 하이트롤, 신성계전, 엠에스전자 등 29개 업체가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1일 실시된 신기술실용화대상 포상식에서는 기술개발과 개발된 기술의 실용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삼성전자(주) 김성권 부사장과 동남정밀공업(주) 이재우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25명의 유공자와 26개 기업이 표창을 받았다.

이날 포상식에서는 특히, 한전 송배전자재처 구매팀 임청원 과장(37)이 올해 처음 실시된 판로지원 유공자부문 대통령상을, 국제전기(주) 정정웅 대표이사(58)가 주상설치용 자동 전압조정기로 산자부장관표창(유공자)을 각각 수상했다.

전시회의 부대행사로 실시된 신기술 인증제품의 수요기반 확대를 위한 세미나는 한전, 주택공사 등 대형구매기관의 사업계획 및 구매시책 홍보에 의한 인증제품 구매확대 계획과 신기술 인증제품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기술우대보증(기술신용보증기금) 및 하자보증제도의 활성화(기계공제 조합) 관련 발표 등이 실시됐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자발적 참여보다는 외부의 작용에 의해 참석하게 된 경우가 많다”고 소감을 밝히며 “홍보 위주의 이벤트성 전시회 보다는 기업의 영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획안이 동반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해성 기자 hspark@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