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상반기 한국전력공사 체험형 인턴 수기
[독자투고] 상반기 한국전력공사 체험형 인턴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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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1 07:5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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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경영지원부 인턴

[에너지데일리]한국전력공사는 많은 공기업 취업준비생들이 선망하는 꿈의 공기업이 되었다. 사무직 중에서는 한전만을 목표로 준비하는 공기업 취업준비생은 많지 않겠지만, 한전을 마다하는 취준생은 없을 것이다.

나 역시 한전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취업을 준비하며 실무경험을 더 쌓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자 한국전력공사 상반기 체험형 인턴으로 지원하였다.

서울 내에는 여러 곳의 한전 지사들이 있다. 집에서 가까운 지사를 1지망으로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서울’과 ‘본부’라는 단어에 이끌려 서울본부로 지원하여 근무하게 되었다.

서울본부의 장점 중 한 가지는 사옥의 위치라고 생각한다. 가장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접근성이 좋은 위치라 어느 곳에서든 무난하게 출퇴근할 수 있다.

더불어, 을지로 사옥은 서울 빌딩 숲 사이에서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희소성 있는 오래된 건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괜스레 자부심이 생기기도 한다.

출근 첫날, 서울본부 내 경영지원부로 부서 배치를 받게 되었다. 서울 권역에 위치한 한국전력 지사들에 대한 인사 및 급여, 근태관리, 건축 및 시설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이다.

부서 이름만 들어도 인턴생활을 하며 사무직으로서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턴 신분으로, 기존 직원 분들과 달리 시스템 접근권한이 없기 때문에 업무 프로세스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는 없지만, 체험형 인턴으로서 ‘체험’ 그 이상의 것을 얻어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전 대외 홍보자료 제작 및 서울본부 사회공헌사업 등을 기획하며 가치 있는 실무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한국전력은 적자와 더불어 언론과 정부의 날선 시각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만, 대외적으로 부풀려진 부분도 존재하고, 이로 인한 오해도 분명히 있다. 열람 가능한 한전 내부 자료와 언론 스크랩을 날마다 찾아보며 한국전력공사의 딜레마를 알 수 있게 되었고, 기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커지게 되었다.

나에게 체험형 인턴이 주는 가장 큰 의미는 ‘자극’과 ‘동기부여’이다. 좋은 직원 분들과 동료들을 만나 많이 배우고, 자극받을 수 있었다.

‘한전에 입사해서 이 분들과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싶다.’, 혹은 ‘이 분들처럼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 등의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동기들과도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며 서로 좋은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였다.

어린 시절에는 그저 연봉이 높은 기업이 최고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몇 차례 공공기관 인턴십을 경험하며, 특히 한전에서 근무하며, 함께 일하는 직장동료와 상사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점점 더 깨닫게 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전에서의 근무기간은 짧지만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

어떤 기업에 취직해서 어떤 직무를 담당하게 되건, 한전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역량 있는 동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인정받고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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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 2022-07-22 13:06:38
만족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이왕이면 인턴쉽했던 기업에 정직원이 되면 좋겠네요.
화이팅하세요~!

최재균 2022-07-22 13:00:54
장차 어디서든 빛날 인재로 보여지네요 응원합니다.

최필구 2022-07-22 11:43:02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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