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올 상반기 스페인의 LPG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LPG협회(회장 이필재)가 28일 제공한 스페인자동차제조협회(ANFAC)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페인 LPG차 판매량이 7384대를 기록하며 전년 판매량 4,888대 대비 51% 증가 했다. 반면 가솔린차 판매량은 20%, 디젤은 24.8% 감소세를 보였다.
협회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제성 높은 LPG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6월에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4%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7월 3주 기준 스페인 LPG가격은 1.05유로(한화 1422.8원)로 가솔린 가격 2.17유로(한화 2,940.5원), 디젤 2.08유로(한화 2,818.6원)의 절반 수준이다.
스페인 정부는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에 따라 LPG차를 에코 등급으로 분류해 보조금 지원, 세금 감면 외에도 고농도 대기오염 발생 시 시행하는 차량2부에서 제외시키고 있으며 주차규제구역(SER) 주차비 50% 할인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 지원혜택에 힘입어 2020년 기준 스페인 전역에 LPG차 98,000대, LPG충전소 1,10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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