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듯
남부발전이 남제주화력 3, 4호기 착공에 돌입했다.한국남부발전(사장 김상갑)은 지난 6일 남제주군 강기권 군수를 비롯한 주요인사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제주화력 3, 4호기의 건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남제주화력 3, 4호기 건설사업은 설비용량 10만kW급 2기 총 20만kW로 건설되며 3호기는 2006년 9월, 4호기는 2007년 3월에 각각 상업운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 발전설비 용량의 31%규모인 이번 남제주화력 3, 4호기의 준공 후에는 제주도 자체 발전능력에 76%에서 83%까지 상향돼 제주도의 전력 자급능력이 제고될 전망이다.
약 3400억원이 소요될 남제주화력 증설사업은 청정제주의 이미지에 부합되는 청정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으로 제주도민의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건설 기간 중 약 55억원을 투자해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돼 소득증대 및 복지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남제주화력 증설로 남부발전은 제주지역에 한경풍력 2만kW를 포함해 총 38만5000kW용량의 전력설비를 갖추게 된다.
김봉준 기자 power@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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