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32。 이상 올라갈 가능성 높다”
전력거래소, 이상 고온시 5298만kW 전망
올 여름 10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로 최대 전력수요가 전망되고 있다.전력거래소, 이상 고온시 5298만kW 전망
기상청이 지난 5월 20일에 밝힌 여름철 계절예보에 따르면 장마기간이 예년에 비해 다소 짧고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8.4도까지 올라갔던 1994년에 버금가는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돼 전력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력수급계획이 주목되고 있다.
기상예측과 장균석 사무관은 “올 7월 말에서 8월 초 2도, 3도 오르는 현상이 지속되면 32도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낮 기온 최고 온도를 기록했던 1994년도와 같은 온도가 재현될 수도 있다”며 “올해 여름은 아주 더운 날이 출현해 무더운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전력거래소는 하계 최대전력을 정상 기온시 전년대비 7.5% 증가한 5094만1천kW로 전망했고, 이상 고온시에는 전년대비 11.8% 증가한 5298만7천kW로 전망했다.
전력거래소 수요예측팀은 “과거 피크일 평년 기온(32.29도)를 감안한 기온효과를 반영해 하계 최대전력를 전망했으며 이상고온시 피크는 평균 불쾌지수 82.27보다 2 높은 경우로 설정해 반영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에서 이상고온시 불쾌지수로 전망한 84.27는 1994년에 기록한 85보다 0.73이 낮은 치수로 풀이된다.
이에 수요예측팀 이상철 팀장은 “지난 1994년에 기록된 것은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있다. 과거 2, 3번 불쾌지수가 85에 걸렸다고 해서 극한상태인 100%로 맞춰서 갈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라며 “이번 예측결과는 불쾌지수 85에 걸릴 확률이 거의 없다고 보고 예측했다”고 밝혔다.
양혜정 기자 free@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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