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17대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
“한전의 민영화 방안은 옳다”
맹형규 17대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
“한전의 민영화 방안은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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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7.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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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배전분할 중단 견제 시사, 관심집중
“합리적 비판자로서 소임을 다 하도록 노력”

“한전의 민영화 방안은 옳다고 본다. (노사정위 권고에 대해)조금 연구를 해 봐야 할 것 같다. (배전 분할 중단이)옳지 않다면 이를 교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7대 국회 임시회에서 산업자원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중간에 짬을 낸 맹형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이 강조한 내용이다.

맹형규 위원장의 발언은 한전 민영화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산자부의 배전분할 중단에 대한 강력한 견제의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맹 위원장은 국회가 의결해 입법화된 정부 정책이 한 순간에 중단된 것과 관련해 “상식적, 옳은 길을 가겠다”고 다시 한번 언급했다.

최근 기업의 경영환경 악화와 관련해 맹 위원장은 “기업의 투자의욕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맹 위원장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80%가 기업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며 “기업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여론조사 결과 기업에 반감을 가진 대다수의 국민들이 사회환원이 기업의 목적이라고 답했다”며 국민의 기업 인식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맹 위원장은 또 “반기업적인 국민 정서, 각종 규제 등으로 기업경영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는 곧 기업인의 경영의지를 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맹 위원장은 기업 여건이 이렇다 보니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무턱대고 중국으로의 진출하는 것 역시 문제”라고 지적했다. 결국 중국인의 속성상 중국진출 한국기업을 통째로 먹게 된다는 것이다.

맹 위원장은 또 최근의 고유가 지속과 관련해 검토해 좋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맹형규 위원장은 상임위원장 당내 경선을 통해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돼 출발부터 화제를 낳았다. 맹 위원장은 산자위 위원장 출마의 변을 통해 “산자위 위원장은 정부의 무능에 대한 견제와 비판은 물론 중소기업 및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 안정적 에너지 수급 및 대체에너지 개발,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 성공을 위한 산업기반 조성 및 에너지 자원, 지역별 특화산업 중점 지원을 위한 균형발전 도모 등 위기 극복을 위한 합리적 정책대안을 조정하고 그 집행을 독려해야 하는 국민적, 시대적 과제를 책임져야 하는 자리”라고 언급했다.

맹 위원장은 또 “정부여당에 대한 합리적 비판이자 조정자 역할을 다하면서 국민이 기대하는 ‘일자리 정치’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 보다 이 분야에 대한 상임위원장으로서의 전문성이 절실이 요구”된다며 “지난 96년 4월 15대 국회 진출, 지난 2002년 7월까지 6년 2개월 동안 산자위에서 활동” 경험을 강조했다.

맹 위원장은 “뛰어난 전문가는 아니지만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고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남북평화공존 체제구축을 위한 경협성공이라는 막중한 국정과제가 제대로 수행되도록 안정적으로 유도하고 감시하는 합리적 비판자로서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변했다.

□ 주요 약력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연합통신 국민일보 SBS(워상턴.런던특파원)
SBS 8시 뉴스 앵커맨
제15.16.17대 국회의원
국회산업자원위원회 위원(1996~2002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202~2004년)
한나라당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




박해성 기자 phs@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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