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국제유가의 고공비행으로 자원빈국인 우리나라는 경제전반에 걸쳐 매우 커다란 부담을 안고 있다. 국제유가 1달러 상승이 우리의 각종 경제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경제성장률(GDP기준) 약0.15%하락, 국민총소득(GNI) 0.6%하락, 경상수지 10억달러 악화, 교역조건지수 0.45%하락 등 경제성장 전반에 지대한 악영향을 초래한다.
인접국가인 일본도 에너지 빈국에 해당되지만 경제성장률 대비 에너지사용량이 0.1을 밑돌고 있는데 반해 우리는 0.3에 이르고 있으며, 우리의 1인당 연간에너지소비량은 일본, 영국, 대만을 능가하고 있다.
세계 10위의 에너지소비국가이자 세계 8위의 석유소비국이라는 통계실적은 우리가 경제규모(GDP 기준으로 세계 13위)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얼마나 방만한지를 보여주는 결과이다.
따라서 에너지절약만이 무역수지 개선과 함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름길임은 자명한 사실이며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이야말로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에너지절약을 실천으로 옮겨야하는 적기이며 에너지절약이 바로 우리의 미래인 것이다.
/김명기(마포구 당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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