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따라 석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했다”
“OPEC,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따라 석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2.10.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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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석유 수요 264만b/d 증가·내년 올해 대비 234만b/d 증가 예상
전월 전망 대비 각각 46만b/d·36만b/d 하향 조정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각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OPEC가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으로써 유가가 떨어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12일 국제유가는 OPEC의 석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 예상 등으로 하락했고 Druzhba 송유관 누유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1.84 달러 떨어진 92.45 달러, WTI는 2.08 달러 하락한 87.27 달러, 두바이는 0.78 달러 내려간 92.95 달러에 마감됐다.

OPEC은 올해와 내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전월 대비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석유 수요가 전년 대비 264만b/d 증가하고 내년에는 올해 대비 234만b/d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월 전망 대비 각각 46만b/d, 36만b/d 하향 조정된 것이다. OPEC은 석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 배경으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각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고 중국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하는 점을 언급했다. 한편 OPEC의 9월 석유 생산은 사우디와 나이지리아의 생산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14.6만b/d 증가한 2,977만b/d를 기록했으며 9월의 생산 규모 유지 시 내년에는 37만b/d의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폭이 예상을 상회,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부각되고 있다. 9월 PPI는 전년 대비 8.5%,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예상치(각각 8.4%, 0.2%)를 상회함에 따라 내일 발표될 CPI도 예상(전년 대비 8.1%, 전월 대비 0.2%)을 상회할 경우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됐다.

러시아산 원유를 유럽으로 수송하는 Druzhba 송유관 파손으로 누유가 발생, 공급 감소가 예상된다. 이 송유관의 폴란드 지역의 운영을 담당하는 PERN은 화요일(현지시간) 저녁에 누유 사실을 확인했으며 고의 파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파손된 송유관의 수리가 끝나기 전에는 독일에 대한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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