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중간유분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
국제유가, 미국 중간유분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2.10.14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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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수요 감소 우려 등은 상승폭 제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3일 국제유가는 미국 중간유분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고 경기 침체 및 수요 감소 우려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2.12 달러 오른 94.57 달러, WTI는 1.84 달러 상승한 89.11 달러, 두바이는 1.76 달러 하락한 91.19 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미국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 대비 490만B 감소했다. 이에 따라 동절기 공급 부족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원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는 각각 988만B, 202만B 증가했다. 이는 10월초 허리케인 Ian 내습의 여파로 평가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원유 및 휘발유 재고의 일시적 증가보다 중간유분(경유 및 등유) 재고가 1억600만B를 기록, 5월 이후 최저치까지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에너지부는 미국 석유기업들에게 수급 안정을 위해 석유제품 수출보다 재고 확보를 우선할 것을 요청했음에도 미국 중간유분 재고가 지속 감소하면서 동절기 공급 부족 및 난방비 상승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 감산으로 인해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IEA는 10월 월간보고서에서 2023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 전망치를 전월 대비 47만b/d 하향 조정된 170만b/d로 발표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2%, 전월 대비 0.4%p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6.6% 상승해 전월(6.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고물가가 유지되면서 향후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도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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