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 여파… 두바이유 70 달러 대로 하락”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 여파… 두바이유 70 달러 대로 하락”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2.11.25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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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 60불 보다 높은 65∼70불 수준 논의… 가격상한제 효과 의문 제기
러시아, 가격상한제 도입 국가 석유·가스 여부 공급상한선 확인 뒤 최종 결정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예상보다 높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으로 국제유가가 하향세를 보이면서 두바이유가 70 달러 대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24일 국제유가는 러시아 공급 차질 우려 완화, 중국 코로나 확산세 심화 등으로 하락한 반면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0.07 달러 떨어진 85.34 달러, WTI는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로 거래정보 없고 두바이는 4.16 달러 하락한 77.67 달러에 마감됐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시행(12월 5일)을 앞두고 가격 상한선이 예상보다 높은 65∼70 달러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공급차질 우려가 완화됐다. 이는 시장 예상(60 달러) 대비 높은 수준으로 현재 러시아산 원유(Ural 유종)는 브렌트 대비 큰 폭(25 달러)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실제 가격상한제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가격상한선이 현재 판매가격보다 높다면 러시아가 석유 판매를 중단하지 않을 수 있어 공급 차질 리스크는 축소됐다. 러시아는 가격상한제 도입 국가에 석유와 가스를 공급할 계획이 없으나 상한선을 확인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 증가 및 봉쇄조치 강화로 수요 감소 우려가 심화됐다. 중국 방역당국은 지난 23일 코로나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팬데믹 시작 이래 가장 많은 3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주요 도시들은 이동제한 조치, 실내 밀집지역 폐쇄 등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가능성으로 전일 대비 0.21% 하락한 105.8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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