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예정 공청회 지역 환경단체 반발… 2차 주민공청회 예정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광훈)는 25일, 고리 2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부산시 5개구(동래구, 연제구, 북구, 부산진구, 동구)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지역 환경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오후 2시부터 개최 예정이었으나, 12시부터 지역 환경단체들이 공청회 장소인 부산상공회의소 대강당 단상을 점거하며 공청회 개최를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공청회 개최 방해에 항의하기도 했다.
한수원은 공청회 시작 시간이 지난 3시까지도 단상 점거가 지속됨에 따라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공청회를 종료했다.
한수원은 향후 관련 지자체와 협의해 2차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