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 전원믹스, 원전 31.7GW·신재생 108.3GW 추진한다
2036년 전원믹스, 원전 31.7GW·신재생 108.3GW 추진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2.11.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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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전기본 공청회… 안정적 수급·무탄소 전원 균형 활용
NDC 목표, 원전·신재생 확대, 석탄 축소 등 통해 달성 계획
사진은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모습
사진은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모습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정부가 오는 2036년 정격용량 기준으로 원전 31.7GW, 석탄 27.1GW, LNG 64.6GW, 신재생 108.3GW 수준의 전원믹스 구성을 추진한다. 전력수요의 경우 2036년 최대전력은 118.0GW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세종 정부청사 12동 대강당 203호에 열린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제시했다. 이번 제10차 계획기간은 2022년부터 2036년까지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10차 계획은 에너지안보를 위해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무탄소 전원을 균형있게 활용하고, 전력망·시장개편 등의 기반 마련을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수요는 2022년부터 2036년까지 연평균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한국전력 PPA 태양광발전 증가와 수요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수요전망 대상을 기존의 '전력시장'에서 PPA를 포함한 '전력계통 최대전력'으로 확대했다. 그리고 목표수요를 2030년 109.3GW, 2036년 118.0GW로 제시했다.

또한 공급 측면에서는 9차와 동일한 기준 설비예비율 22%(2036년)를 감안할 경우, 1.7GW 규모의 신규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원전은 계속운전 및 신규원전 준공을 반영했고, 석탄은 계획기간 중 노후석탄 28기를 폐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LNG는 신규 LNG 및 노후석탄의 LNG 전환을 반영했으며, 신재생은 사업자 계획조사 등 현실적인 보급전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2036년 말 정격용량 기준, 원전은 31.7GW, 석탄은 27.1GW, LNG는 646GW, 신재생은 108.3GW 수준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대응, 주파수 유지, 출력제어 완화 등을 위한 백업설비(26.3GW) 구성을 위해 최대 약 45조원 규모의 투자자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서는 2021년 발표된 NDC 상향안에서 전환부문 배출목표를 1억4990만톤으로 상향함에 따라, 원전과 신재생 확대 및 수소·암모니아 혼소발전 도입, 석탄발전 축소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른 2018년과 2030년 전원별 발전량 비중을 보면, 원전은 23.4% → 32.4%, 석탄은 41.9% → 19.7%, LNG는 26.8% → 22.9%, 신재생은 6.2% → 21.6%, 수소·암모니아는 0% → 2.1%, 기타 1.7% → 1.3% 수준으로 변화된다.

이와 함께 전력계통의 경우, 계획된 송·변전설비의 적기 건설 및 신규 전력망을 선제적으로 대폭 보강하며, 계통혼잡 완화 및 수요감축을 위한 발전과 수요의 분산 유도를 병행한다.

또한 신규 저탄소전원 전용 전력거래시장 등 전력시장 다원화, 실시간·보조서비스시장 도입 등 현행 하루전 현물시장 개선, 가격기능 작동을 위한 단계적 기격입찰제(PBP) 도입 등 전력시장의 다원화 및 경쟁 여건 조성에 적극 나선다.

정부는 향후 국회 상임위원회 보고 및 전력정책심의회를 통해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최종 확정·공고할 계획이다. 또한 10차 계획 확정 이후에는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 '제15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등 후속 에너지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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